케이블 불필요한 자석가동자 시스템 개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6.18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PC메카트로닉스 송 성 윤 부장

공압, 모션분야 토털 솔루션 시스템 메이커로 우뚝!


한국을 대표하는 공압기기 메이커인 TPC메카트로닉스는 모션 컨트롤 사업을 새롭게 개척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외산품과 견줘도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키우기까지 TPC는 국산 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렇게 쌓아올린 40여년간의 기술력이 혁신적인 모션 제품군 개발에 자양분이 됐고, 이제 케이블이 불필요한 혁신적인 자석가동자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해당 업계의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 소개를 간략히 한다면?

TPC메카트로닉스(이하 TPC)는 1973년에 설립됐으며 창조, 판단, 행동을 기업이념으로 삼아 공장 자동화에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가 국가 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는 중요성을 깨닫고, FA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자동화 시장을 개척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공압기기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들어서 모션 컨트롤 솔루션 사업에 비중을 높이며 새로운 시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해온 공압기기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개척, 확대함으로써 TPC의 사업 인프라는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공압기기 전문회사인데, 모션 제품군 개발 이유는?

타사에서 관련 제품군을 받아 패키지로 판매해오던 것을 보다 체계화할 필요가 있었다. 보통 제조 장비에는 유공압, 전기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것을 보다 체계화해 고객의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션 제품군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공압과 모션 시장은 비슷하면서도 별개인 시장이다. 공압에서 모션으로 주력 사업군을 전환하는 것이 아닌, 각기 어울리는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이룩하고자 시작했다. 두 시스템의 가동 방식은 다르지만, 맥락이 같다는 점 때문에 공압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오랫동안 공압기기 개발을 통해 구축한 기술력으로 모션 컨트롤 분야에 매진하지만, 현재로선 시장의 파이가 작아 미약한 성장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공압 시장을 뛰어 넘을 잠재력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모션 시장에 대한 동향과, TPC 사업 방향은?

전시회나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나다보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기술지원과 A/S에 대한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공압 분야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지만, 아직도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모션 시장이 성장할 것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공압과 상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모션의 전체화는 아직은 시기상조다. 따라서 TPC는 공압, 모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회사로 볼륨업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구동 리니어 모터와 이에 관련된 드라이버 등 연관된 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해당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념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


기대하는 모션 시장이 있다면?

오래된 공압 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모션 분야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가 LCD, 반도체 시장이 주요 시장이었다면 올해는 OLED, PDP, 자동차, 2차전지 등 적용 시장을 확대했다.


최근 자동차 개발 추세를 보면 전기차 개발로 노선이 변경되고 있다. 친환경, 고효율을 표방하는 전기차 개발이 국가 간 경쟁으로 불붙으면서 2차 전지 등의 관련 사업군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배터리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로 도래하는 미래형 방식들이 표면으로 드러나기에, 미래에 대한 기술 투자로 모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고효율 에너지 제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전 산업분야에서 비용 절감, 친환경,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별도 인증을 취득하거나 성능적인 변화를 꾀하면서,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타사에 비해 TPC의 강점은?

공압의 경우는 국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사는 모두 외국계로 우리가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리고 지리적 특성상 빠른 납기, 기술지원 및 서비스와 저가격 등 한발 앞선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성능은 우수하면서 가격은 경쟁사에 비해 70~80% 저렴하다는 강점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또한, 모션의 경우는 경쟁사에 비해 원천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TPC는 공유압, 모션 등 다양한 솔루션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고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자동화 시스템업체다.


올해 시장 경기 전망은?

지난해 LCD, 반도체 등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시장이 살아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 부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주력 모션 솔루션은 무엇이 있나?

구동방식에 따라 볼 스크루형, 벨트형 리니어 모듈과 리니어 모터를 적용한 단축 리니어 로봇이 있으며, 이 구동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다양한 리니어 모터, 서보 모터, 드라이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조합형태의 초정밀급 스테이지, UVW 스테이지 등 시스템 솔루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있다면?

지난 5월, 기존 모션 시스템의 구동 방식을 완전 뒤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케이블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이동자가 영구자석으로 구성돼 거리제한 없이 운동할 수 있다. 더구나 수평 운동 외에도 곡선, 수직운동까지 가능해 엘리베이터나 롤러코스터처럼 자유스러운 가동이 가능하다.


또한, 수직 운동 중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해 중력에 의해 하강되는 아찔한 상황도 방지한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브레이크 시스템이 각 상황에 맞게 자동 조정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향후 리니어 모션 트렌드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PC가 개발한 특허 신기술이다.


외국 시장 진출 현황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중국과 미국에 현지 공장과 판매 법인을 설립해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 시간을 최대로 단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TPC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타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40여년 간의 기술력은 자동화 선진국과 경쟁해도 해볼만하다고 판단되기에, 장기 프로젝트를 구동해 글로벌 TPC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TPC의 비전은?

고객의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초우량 기업이 되고자 한다. 물론 험난한 진행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전 직원의 회사 사랑이다.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 본연의 기본 업무를 제시하고 임직원 간의 조직력과 단결성을 키운다.


오직 고객을 향한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고객이 처한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우리의 모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