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MPS 자존심, 골드맥이 세운다골드맥은 외산이 즐비한 한국 SMPS (Switching Mode Power Supply, 전원공급장치) 시장에 토종 기술력만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빠르게 캐치해, 그 흐름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해 신뢰를 쌓아올리고 있다. 제품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성능적 요소 외에도 다양한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점점 높이고 있다.
골드맥이 걸어온 발자취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꾸준한 SMPS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신사업에 도전하고자 지난 1996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전원장치 솔루션 전문기업인 골드맥으로 지난 2000년경 법인을 전환했다.
초기 국내 시장은 일본 및 외산 SMPS 제품이 유통을 잠식하고 있었는데, 한국 정서상 비싼 가격과 장납기 문제가 마찰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지가 다분히 있었다. 그래서 이 같은 상황을 간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개발 및 제조를 실시했다. 이 사업 취지는 오늘날 골드맥을 있게 한 배경이 됐다.
현재 우리는 총 27여명의 임직원들이 가족과 같은 돈독한 유대관계 속에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 설립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100% 자체 생산함으로써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취급하는 제품군은?
SMPS 전문 기업으로 카드 단말기, 홈 네트워크, 교통망, 통신, 의료기기, 철도 차량 등에 적용되는 DC-DC 컨버터 및 AC-DC 컨버터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DC-DC 제품군은 6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을 국산화해 고객의 다양한 선택 요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확보됐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신제품이 있다면?
AC-DC 컨버터와 관련해 최근 방송 시장에 3kW 고출력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그래서 3kW 파워를 개발했으며, 50~300W급 파워에 있어서 기존 제품 대비 획기적인 원가절감 구조로 재설계해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C 컨버터 관련해서는 경량·소형화 요구에 대응해 CS 시리즈(3~10W)를 개발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 및 양산할 예정이다.
신규 진입하려는 산업 분야가 있다면?
SMPS 적용 산업 분야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기 자동차나 반도체 장비 등에 신규 진입하기 위해 제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산과 경쟁하는 귀사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외산 제품을 대처해 국내 시장을 개척하자는 목표로 설립한 골드맥은 자체 개발, 생산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늘날 그 어떤 외산 업체보다도 고객 요구인 개발 대응, 생산 납기, A/S, 기술 지원에 적극적이고 실시간으로 대응해 고객사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초기 외산 제품을 선호하던 많은 고객들이 외산 업체들의 대응력 부재 때문에 우리 제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기술적인 면이나 제품, 품질면에서 외산 제품과 뒤지지 않아 엔드유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 성과 및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는 약 30여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최근 2~3년 동안 철도 차량 분야에 집중 투자해 올린 성과로, 올해는 이 분야와 함께 신규 분야를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약 30% 가량 성장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SMPS는 아주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지 않아 개발하려는 국내 업체수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SMPS 중에서 DC-DC 컨버터를 출력별(1.5W~600W)로 시리즈화해 개발 완료한 회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가 DC-DC 컨버터 전문 업체로 국내 최고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소 침체된 시장 경기가 올해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나?
올초만 하더라도 하반기에는 경기가 어느 정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갖고 있었으나, 관련 업체들은 모두 소극적인 경영과 투자만 하고 있다. 따라서 SMPS 시장도 많이 위축돼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 내 고객이 요구하는 주된 사항들은?
품질과 안정은 기본적인 요소이며, SMPS에 대한 기술 지원을 많이 요청하고 있다. 아무래도 SMPS에 전문 지식이 없는 업체로서는 제품 개발시 전원장치와 관련해 사소한 문제점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연구소 인원의 직접 현장을 통한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원가절감에 부합하는 기능 또는 성능은?
SMPS는 기본적으로 PCB에 부품이 실장되는 타입으로 SMT 및 수삽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SMT는 자체 보유해 골드맥의 소량/다품종 생산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웨이브 솔더 도입을 통해 기존 수동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를 통한 원가절감을 추진 중에 있다.
상반기에는 SMT된 제품의 회로 이상 유무 및 역삽, 오삽 등을 판별하기 위한 ICT(In Circuit Tester) 장비를 도입했다.
중장기적인 목표 및 비전이 있다면?
현재 생산 라인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생산 공간은 다소 협소해 다수 제품을 동시 생산시 CAPA 부족 및 효율적인 생산 관리가 어려웠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7월 이후에는 좀 더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통한 품질 향상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회사 및 제품 홍보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연 1회에서 2~3회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좀 더 쉬운 제품 접근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