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서 데이터 센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원 및 냉각 시스템에는 엄청난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무정전 전원공급(UPS) 및 냉각 시장은 꾸준한 수익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 압력과 같은 현재의 문제들도 열부하 증가와 전력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 설리번(www.power supplies.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의 전원 및 냉각 시장 분석’에 따르면 유럽의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총 무정전 전원공급(UPS) 부문은 2010년에 730.0백만유로 규모에서 2017년에는 1,328.1백만유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동안 유럽의 정밀 공기 조절 시스템(PACS) 시장 규모는 313.6백만유로에서 452.4백만유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 설리번의 산업 분석가인 가우담 그나나조티는 “전원에 대한 수요 증가와 서버에서 열부하가 심화됨에 따라 데이터 센터에서 전원 및 냉각 시장의 성장이 활발해질 것이다. 데이터 센터에서 고집적 서버가 증가해 엄청난 열부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효과적인 전원 및 냉각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원을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인 것이 됐다”고 말했다.
점점 심화되는 열부하가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는 주요한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전자 장비에서 열부하는 상당한 성능/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혁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첨단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UPS 및 PACS 공급업체들에게는 호조건으로 작용하지만 데이터 센터 고객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는 상황이 하나의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가격 민감성이 커지면 PACS 및 UPS 제조업체들의 마진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화되는 경쟁과 제품 차별화 부재 또한 시장 전망을 어둡게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고객들이 PAC 도입을 피하는 이유는 높은 자본 비용 때문이다. 게다가 냉각 시스템이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저하는 냉각 시스템의 도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그나나조티는 “에너지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체 소유 비용뿐만 아니라 운영비용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고객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가격, 기술 지원 및 공급 지원, 이 모든 것이 제품을 차별화하는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