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 비용 중에서 에너지 비용이 35~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에너지 효율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청(BEE)의 실행-달성-거래(PAT)와 같은 정부의 야심 찬 계획 덕분에 에너지 절감 인증서의 교환을 통해 업계에서는 사업적 이익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정부의 계획은 전기 드라이브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야기할 것이다. 더 나아가, 에너지 사용에 기초해 건물의 등급을 매기는 BEE의 별 등급 제도 또한 AC 드라이브에 대한 수요를 촉발할 것이다. 프로스트 & 설리번(www.indus tria lautomation.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인도 전기 드라이브 시장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10~2011년 동안 INR 15,000백만 루피 이상의 규모였고 2015~2016년까지 12% 이상의 연간 누적성장률(CAGR)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전기 DC 드라이브 시장은 우수한 AC 기술에 비해 밀려나고 있는 가운데 2010~ 2011년에는 INR 800백만 루피 이상의 규모이며 2015~2016년까지 4% 이상의 연간누적성장률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력 생산, 비료, 강철, 시멘트, 펄프 제지, 알루미늄, 클로르 알칼리 화학산업, 직물, 철도의 지명된 9개의 부문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AC 드라이브의 도입이 상당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은 한정적인 예산 문제 때문에 전기 드라이브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도입을 단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주요한 드라이브 공급업체들이 인도에 조립/포장 공장을 설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스트 & 설리번의 한 분석가는 “많은 시장 선도업체들은 최대한 많은 부품과 보조 장치를 현지에서 생산하면서 현지에 조립/포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비용이 감소하면 업체들은 드라이브의 가격을 그만큼 인하할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 드라이브 시장이 향후 6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SME)의 예산 부족은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 부문은 인도의 GDP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지만 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중소기업들이 특히 고가의 MV 드라이브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분석가는 “높은 가격이 MV 드라이브 성장에 주요한 방해물이 됐다. 그러나 표준화가 정착되면서 가격 또한 떨어지고 이로서 중소기업들 간에 드라이브의 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가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