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일한 RFID 검수장비 개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2.09.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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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스타 최영선 대표
 

“기술력은 곧 자산, 세계가 놀랄 RFID 기술 개발할 것”

특수태그 전문업체인 모노스타는 RFID/USN 사업 영역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RFID/USN 기술은 군용으로 개발돼 오늘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전파됐지만 몇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그 이상으로 가는 한계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RFID/USN은 정보 인식에 관해 대표적인 미래형 선도 기술로 그 필요성에 절박함이 담겨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RFID 업체 모노스타는 해당 기술을 발전시켜 인프라를 구축해 시장의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FID/USN을 개발하게된 계기는?
RFID/USN은 처음 군사용 기술로 개발되다 바코드를 대체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발전했다. 바코드가 전 산업분야에서 실생활까지 대중적 필수기기로 다가왔지만, 단순한 기능과 정보 용량의 한계는 유비쿼터스 시대로 변모하는 미래 시대상에는 적합하지 않다. 성장에서 제동이 걸린 바코드에 RFID/USN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다가온 것이다. 이 기술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해 개발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높다.

모노스타는 RFID/USN을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적용되지 않는 미비한 분야까지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 직접 R&D 센터를 운영하면서 라벨 및 특수태그, 안테나, 하드웨어 장비 등을 개발해 공급에 앞장서고자 했다. 모노스타를 이끌고 있는 현 직원들 역시 유수의 RFID 기업 및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국내의 대표적인 인재들로 조직됐다.

국내의 RFID 사용률은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반드시 사용해야겠다는 엔드유저의 인식에도 제고가 필요하고, 적용할 수 있는 범위 자체도 제한적이다.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것이 우리가 RFID를 개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RFID의 국내 시장 동향은?
RFID는 빠른 처리를 요구하는 사회상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다. 예전에는 바코드를 이용해 창고 내 재고파악을 일일이 해왔다면, RFID는 10분도 채 안되는 짧은 순간에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더구나, 1차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바코드에 비해 제조국, 제조사, 유통경로, 일련번호 등 엔드유저가 요구하는 정보들을 쉽게 수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놀라운 성능에도 핫이슈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태그의 높은 가격과 미온적인 국가 정책의 부재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RFID 기술을 활성화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의해 국가정책과제가 활발했지만, 기회 대비 효과가 미진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현재는 개발 지원이 보류된 상태다. 더구나 높은 태그 가격은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돼 인프라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고속 성장해야할 혁신 기술이 방향키를 잃어 갈피를 잡지 못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향후 전망은 밝다고 본다. 가장 활발하게 사용될 물류 자동화 시장을 보면, 수만개의 수하물 파악, 하역 관리 등 무인 자동화 구축에 RFID가 필수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의류 및 주류 분야에서 외국 내 도입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도입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생명 안전에 직결되는 의약품에 대해 오는 2013년까지 RFID 및 바코드 도입을 의무화하라는 지시를 제약업계에 통보했다. 이는 제약의 이력 관리를 철저하게 효율화하기 위해 RFID 도입을 권장한 것이다.

개발, 공급하는 RFID/USN 제품군은?
모노스타의 생산 제품군은 크게 RFID 태그와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RFID 태그는 UHF 조달청 자산관리용 태그로 라벨태그, 금속태그, 고리태그, 렛치태그 등의 전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속형 태그의 차폐제는 우리의 고유 기술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타 태그 생산업체에 비해 앞선 기술력을 증명한다. 이 HF 금속형 태그는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에 공정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UHF/HF(NFC 포함) 라벨에 대한 커스트마이징 업무를 진행해 대규모의 업체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소량 다품종의 라벨 형태를 수요자 요구에 맞게 자체 생산 및 외주 생산으로 병행해 납품도 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 롤 투 롤 기반의 태그 인코딩/검사 장비인 MONO-GIANT를 개발해 일부 분야에서 태그의 인코딩/검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 검사 장비는 기존 프린터의 단점이었던 셋업시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롤 투 롤 작업의 불량 발생시 대처능력을 보완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신제품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나?
현재 주력으로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는 NFC 관련 태그 및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과 솔루션 개발이다. 라벨태그는 NFC 전용 칩인 NTAG203을 사용해 4종의 태그를 개발 완료했으며, 그 중 1종이 양산 성능테스트를 끝마쳐 현장에 납품 중이다.

또한, 인코딩/검사장비 MONO-GIANT를 업그레이드해 NFC 시스템 구축 지원 서비스 및 인코딩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 상황에 맞는 고성능과 저가형 태그를 개발하고 있다. 시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메탈태그, 초고온용태그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코딩/검사 장비인 MONO-GIANT]


HF/UHF 간의 영역 충돌은 없나?
아직도 대다수의 시장에서는 HF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UHF는 자산관리 분야에 대다수 적용돼 고속 성장을 이룬 뒤로 지금은 평균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HF가 UHF에 비해 상대적인 높은 점유율을 가졌었지만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UHF가 HF에 비해 한단계 성장한 기술임에는 틀림없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목적에는 100%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한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태그 인식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해결돼야 한다. 이러한 분야는 HF가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HF 태그는 지불결제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NFC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솔루션들과 연계해 발전하고 있다.

물론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분야가 서로 겹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서로 간의 추진하는 방향 자체가 다르고, 적용해야할 시장 역시 달라 혼선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UHF가 HF 분야를 대신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시소 성장은 없고 동반 성장은 있다.

QR 코드가 RFID를 대신한다는 주장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실생활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QR 코드 기능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보를 읽는다는 점에서 바코드, RFID, QR 코드 기능은 동일하지만 완전히 다르다고도 볼 수 있다. QR 코드는 바코드보다 한단계 진화한 형태로 서로 간의 비교는 가능할 수 있어도, 구동 방식부터 적용 분야까지 RFID와는 판이하게 달라 별다른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보통 QR 코드는 NFC와 비교를 많이 하고 있다. QR 코드는 특정 정보를 전송해주는 것에 중점이 있지만, RFID(NFC)는 필요에 따라서 태그 역할뿐만 아니라 태그의 정보를 읽거나 쓰는 읽기/쓰기 기능도 수행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노스타의 침체된 시장 돌파 방법은?
그 어떤 RFID 업체도 해내지 못한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설명했지만, 현존 기술력이 조화롭게 개발된 검수장비 MONO-GIANT는 세계에서 유일한 시스템이다. 이처럼 세계에서 통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이 곧 자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가 깜짝 놀랄 RFID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우린 총 매출액의 15~20% 가량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특화된 장비, 누구도 개발하지 못한 RFID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은?
솔직히 말해 일각에서는 RFID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말한다. 요구하는 수요 시장에 비해 공급이 넘치다보니 투자 대비 효과가 미비하고, 기대할 수 있는 목표 도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린 RFID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라는 자부심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전문화된 조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유비쿼터스 시대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2~3년 뒤의 시장을 내다보고 새로운 태그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한다. 시장성에 대해 한계점이 왔다고 말들 하지만 그것을 돌파하고, 깨트리는 것이 RFID 선두주자인 모노스타가 해야 할 선결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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