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 업체인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와 금속 가공 업계의 대표적인 절삭 공구 및 가공 시스템 공급업체인 샌드빅 코로만트는 절삭 공구 공급업체 카탈로그의 구성 및 내용을 표준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절삭 공구 정의와 데이터를 일목요연한 형식으로 보다 쉽게 획득하는 것은 물론, 절삭 공구를 생산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이 카탈로그는 가공 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최적의 절삭 공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엔지니어들이 보다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샌드빅 코로만트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이크 버캠프는 “샌드빅 코로만트는 공작 공정, 소재 및 가공 등에서 눈부신 기술적 발전이 이뤄져 가상화 가공 수요가 높아졌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 다양한 포맷의 데이터로 작업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체들에게 주요 절삭 공구 데이터를 위한 표준 포맷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CAM 및 가상화 가공 시스템을 간소화함으로써 생산성 및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표준 가공 데이터 포맷, CAM 패키지 연결, 신규 데이터의 자동 업데이트 등과 같은 가상화 가공의 주요 요구 사항을 해결할 것이다. 시장 선도 기업인 지멘스와 함께 협력해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공 설비를 보유한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공급 업체들로부터 절삭 공구를 구매하기에, 자체 제조 계획 및 공장 생산 시스템 내에서 이들 공구에 대한 전자 정의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각 절삭 공구 벤더들은 도구 분류 방법이 상이하고, 직경, 길이, 각도와 같은 주요 사양 설명법도 다르며 지오메트릭 CAD 모델을 각자의 고유 접근 방식으로 표시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조업체들이 CAM 프로그래밍 등의 데이터베이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자동화 절삭 공구 정보 접근이 어렵다. 또한 상이한 구조, 비표준 정의 및 서로 다른 수준의 CAD 데이터로 인해, 엔지니어들은 각 데이터들을 수작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할 수밖에 없으며, 수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베이스가 거의 입력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와 샌드빅 코로만트는 업계 전반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표준화를 정의하고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조별 분류, 공구 속성 정의, 그리고 절삭 공구 컴포넌트의 3D 모델 정의와 조립 방법에 대한 표준화된 접근 방식 등 3개 주요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 양 사는 현행 ISO와 STEP 표준을 채택해 이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ISO 13399는 공구 속성에 대한 정의를 제공하며, STEP AP214 표준은 공구 컴포넌트와 자동 조립 포인트의 3D 표현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STEP AP214 표준은 최종 사용자 고객들이 필요할 때 NC 프로그래밍 및 매칭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모두에서는 물론, 공구 프리 세터와 같은 공장 시스템에서 보다 쉽게 자체 절삭 공구 컴포넌트와 어셈블리의 3D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IMdata 리서치 담당 총괄 스탄 프르지비린스키는 “가공 시스템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졌지만, 대형 공구 벤더가 유력 PLM 소프트웨어 및 제조 장비 공급업체들과 함께 협력해 가공 업계 및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아우르는 솔루션을 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행 ISO 표준을 기반으로 모든 공구 벤더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에게 공개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양 사가 상당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을 연결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절삭 공구 정보 시스템의 표준화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와 샌드빅 코로만트는 주요 절삭 공구 벤더들과 협력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개방 표준을 채택해 모든 파트너들에게 제공된다. 주요 제조업체들로부터 구현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은 물론, 공구 카탈로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위해 특정한 요구 사항을 공유 받기도 했다.

또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또한 제조 리소스 라이브러리(Manufacturing Resource Library)를 Teamcenter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 고객들은 표준화된 절삭 공구 벤더 카탈로그 데이터를 가져와서 관리하고, 선택한 데이터 세트를 공구 라이브러리 내 작업 공간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처리하는 한편, 컴포넌트 모델 데이터에서 3D 공구 어셈블리를 빌드할 수 있게 된다. 이 솔루션의 주요 요소들은 이미 기존 고객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 부문 부사장 안드레아스 자르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적인 PLM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표준화는 전 세계 제조 업계 전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표준화는 자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표준 포맷으로 전달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절삭 공구 벤더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최적의 공구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보다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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