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기기 및 자동화기기 시장 선두주자, LS산전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영업망 확대 통해 전 세계 시장 공략
1979년부터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시스템 시장에 도전해 30여 년간 업계를 리드해 온 LS산전은 최적 운영시스템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집대성함으로써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처리, 철강, 발전, 화학플랜트 등 공정 제어 분야에서 사용 환경에 맞춘 최적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LS산전 나 경 렬 부장
LS산전 나경렬 부장은 “2012년에는 HMI의 주 적용 시장인 FPD·반도체·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2013년 연초 역시 시장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 하반기부터는 대기업의 설비 투자로 인해 상황이 다소 나아져 2013년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HMI 주요 부품 기술 발전에 따라 HMI 제품도 변화
나경렬 부장은 향후 HMI 기술 동향에 대해 “HMI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의 기술 발전에 따라 HMI 제품도 변화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CPU 내 1GHz 이상, 멀티코어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빠른 속도의 임베디드 CPU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HMI의 연산 속도 및 화면·통신 처리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며, 다양한 I/F가 제공돼 CPU 제품 내 기술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LCD의 경우 5만 시간 이상의 장수명 백라이트를 채용하면서 500cd/㎡ 이상의 고휘도 및 24비트 이상의 풀 컬러 적용, 높은 해상도 지원을 통해 자연스러운 색상이 연출될 뿐 아니라, HMI의 그래픽 요소도 한층 강화되며 더 많은 정보와 표시를 HMI에서 나타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나경렬 부장은 “지금까지의 HMI는 주로 실내 공간에서 사용돼 왔지만, LCD 성능 향상에 따라 옥외 환경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한 방수, 방진, 자외선 방지, 부식 가스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G3 코팅 등 내환경에 대한 신뢰성 성능도 향상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무선 인터넷 기술 및 대용량 스토리지 지원, 1Gbps 이더넷, USB 3.0 지원, HDMI 출력, SDXC 등과 같이, 현재 개발 및 양산되고 있는 기술들이 HMI에 적용돼 더 빠르고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나경렬 부장은 “Windows 7, 8과 같은 PC O/S 기술 향상에 따라 작화 S/W도 변화할 뿐 아니라, 현재 UI 위주 소프트웨어에서 최근 트렌드인 사용자 경험(UX : User eXperience)을 고려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HMI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LS산전의 전략은 오랫동안 국내 시장에서 자동화기기 외 전력기기 등을 공급해 온 산업시스템 전문 기업으로의 노하우를 살린다는 것이다. 나경렬 부장은 “우리는 PLC, 인버터, 서보 결합형은 물론, HMI(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패키지 솔루션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화 제품을 국내 산업 여러 분야에 적용해 온 제품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국내 고객의 요구 사양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기술 지원 체계도 뛰어나 시스템 구성 및 작화 지원에 있어서는 오히려 외산 업체보다 한발 앞서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통 및 서비스 체제가 조직화돼 있어 납기 및 서비스 대응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경쟁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국내에서 산업용 제어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지만, 올 초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등으로, HMI 시장은 관련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나경렬 부장은 최근 HMI 시장 내 동종업계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통감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 및 자동화기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해외시장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한편, 영업망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점차 M/S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간다는 전략이다.
나경렬 부장은 “우리 PLC 및 드라이브 구매 경험이 많고 한국에 우호적인 나라를 전략 국가화해 판매를 확대함에 따라, PLC 및 SERVO와 연계한 판매율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올 5월에는 고성능 HMI 시스템인 iXP(intelligent XGT Panel) 시리즈 신제품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산전의 대표적인 HMI 제품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XGT Panel’ 시리즈로,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Windows CE 플랫폼 위에 개발된, 신뢰성과 편리함을 겸비한 제품이다.
나경렬 부장은 “XGT PLC에 이어 한층 진보된 첨단 기술과 제품력을 결합해 개발한 ‘XGT Panel’ 시리즈는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해 봐도 자신이 있는 제품”이라면서, “HMI가 갖춰야 할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사실적인 표현은 물론, 신속한 데이터 전송 및 처리, 친숙한 사용자 환경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