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2011년 우리나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분석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0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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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개도국, 쫓기는 한국
 

한국무역협회, 2011년 우리나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분석

추격하는 개도국, 쫓기는 한국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 수가 1년 새 10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를 빼앗긴 품목의 절반가량은 중국에 추월당했다. 1위 품목의 수출액도 200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월 13일 ‘추격하는 개도국, 쫓기는 한국’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011년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가 전년보다 10개 감소한 61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철강, 선박,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등 전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유지한 품목 수는 총 45개로 조사됐으며, 16개 품목에서도 주요 선진국을 제치며 세계 1위에 신규로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전년도 세계 1위를 기록했던 26개 품목이 중국 등 경쟁국에 추월당하며 1위에서 탈락해 우리나라의 전체 1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10개가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중국의 추월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 2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15개 증가한 124개로 나타나 감소를 기록한 1위 품목과 대조를 이뤘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의 최대 경쟁국으로는 역시 중국이 꼽혔다. 중국은 우리나라가 1위에서 탈락한 26개 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하며 신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8년 4개에 불과했던 중국의 추월 품목 수는 지난해 12개로까지 확대되면서 추격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우리나라가 1위를 기록한 61개 품목에서도 중국은 13개 품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추격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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