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에는 델켐의 파워솔루션을 도입해 작업 효율이 대폭 향상됨으로써,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하늘에 뿌리 내린 기업, 효진오토테크
지난 1977년 설립된 효진오토테크는 차체 용접 지그, 검사구, 내외장 총합검사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다. 각 사업의 매출 규모는 33% 정도씩 균등하게 차지하며, 이러한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영업소 및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여러 국가에 많은 제품이 수출되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천만불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효진오토테크는 하늘에 뿌리 내린 기업이라는 사명 아래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김상철 회장이 자비 15억원을 들여 사옥 인근에 체육관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직원 0.3%, 회사 0.3%씩 총 0.6%를 급여에서 매달 기부하고 있다. 김기영 사장은 “김상철 회장은 IMF나 글로벌 경영위기 같은 회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도 기부만큼은 꾸준히 해왔다”고 밝히며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은 상생의 정신이 담긴 효진오토테크만의 고유한 경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파워솔루션으로 날개를 달다
효진오토테크는 2009년 한국델켐의 파워솔루션 도입 이후, 지난 5년간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작업 효율 면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대비 15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창출해 냈다. 작업시간 단축이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 향상까지 이끄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효진오토테크 조금환 부장은 “사용이 편리해 초보자도 숙달이 쉽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CAD 프로그램과 호환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실무자 입장에서는 크게 와 닿았다. 특히 한국델켐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지원 시스템이 도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효진오토테크는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안으로, 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CNC 작업에는 파워밀(PowerMILL)을 3차원 측정기 및 다관절/레이저 측정기에는 파워인스펙트(PowerINSPECT)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델켐의 솔루션은 국내 동종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용자들은 업체간 정보 교류, 업무 논의시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작업 효율의 극대화
파워인스펙트를 사용하는 효진오토테크의 작업자들은 과거와는 달리 화면을 통해 제품의 불량 여부를 미리 꼼꼼하게 확인해 볼 수 있어, 불량률이 50% 이상 감소됐다고 한다. 조금환 부장은 “파워인스펙트는 기능이 단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법은 매우 단순해 빠른 습득이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하다. 파워인스펙트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다른 대안은 생각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파워인스펙트에는 그룹 이름, 요소 이름이 포함된 엑셀 데이터를 파워인스펙트 프로그램 속에 모두 삽입하는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하니,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NC부서에서는 자동차 부품 설계서를 가지고 파워밀을 사용해 NC데이터를 출력시켜 기계로 전송시키면 기계가 가공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사용하던 제품은 곡선으로 이뤄지는 면들의 연산 계산이 느려 매끄럽게 넘어가지 못하던 문제점이 있었다면, 현재는 파워밀의 빠른 속도 연산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해결됨과 동시에 기술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품의 품질로 보면, 업계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효진오토테크는 작업 효율이 대폭 향상되면서, 다양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미 탄탄한 기반을 갖춘 중국 시장 이외에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기존 OEM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혼다를 시작으로 직접 자동차사로부터 수주를 따내며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이외에도 미국, 유럽 쪽에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고, 최근엔 GM인도 및 인도 TATA의 총합검사구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효진오토테크의 김기영 사장은 “매년 2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해 왔고, 올해에는 적지 않은 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작년 하반기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시장의 입찰 대기업체가 올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고, 입찰 성공률이 70%에 육박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다량의 입찰이 몰려 있어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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