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통합방식 에너지관리솔루션으로 전기·가스·용수 등 체계적 관리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Eenergy Management Service 및 Service Sales 총괄 매니저 오 승 환 상무

글로벌 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관리에 기본적인 계측기를 포함해 다양한 설비를 공급하고, 3가지 계층으로 구성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문화된 인력의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관리자가 지속적인 에너지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에너지의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생산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Eenergy Management Service 및 Service Sales 총괄매니저인 오승환 상무는 “슈나이더일

렉트릭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관리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너지공급, 지속성장, 수요반응, 에너지 관리 등 Professional Services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최대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절감,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주택, 빌딩,공장, 데이터센터, 선박,발전소, 병원, 호텔 등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곳의 에너지 관리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현재 전력 및 제어 성능과 결합한 빌딩 오토메이션 및 보안, 설치 시스템 및 제어, 전력 모니터링 및 제어, 고신뢰도의 전력 공급 및 냉각 서비스 등의 첨단 비즈니스를 통합 솔루션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너지관리는 세 가지의 계층(Layer)으로 구분돼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제어(Control)’ 계층은 시설관리자에 해당되는데, SCADA, BMS, 전력감시시스템 등을 이용해 대상 설비를 실시간으로 감시 및 제어하는 개념이다.

‘에너지 운영(Energy Operation)’ 계층은 에너지관리자를 말하는 것으로 에너지관리정보시스템(EMIS : Energy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이용해 제어계층의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시스템에서 수집한 에너지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를 관리하는 개념이다.

에너지관리의 최상위에는 ‘지속성장(Sustain ability)’ 계층이 있다. 경영을 책임지는 C-level 관리자(CEO, CFO, CTO, CIO 등)를 말하는 것으로 기업의 에너지 및 탄소경영을 포함한 지속성장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최근 지속성장 솔루션 전문업체인 Summit Energy, M&C 등을 통합해 시장에 지속성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원격 에너지관리솔루션 ‘EOO’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에너지관리에 임하는 철학이다. 오 상무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은 차지하는 전기에너지를 측정하는 다양한 디지털미터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스와 용수를 포함한 에너지원을 측정할 수 있는 적절한 계측기를 선정해 설치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선보인 대표적인 에너지관리솔루션은 ‘EOO’다. 원격 에너지관리솔루션 ‘EOO’은 현장에 설치된 에너지(용수, 압축공기, 가스, 전기, 스팀 등) 계측기에서 측정된 수많은 에너지 정보를 슈나이더일렉트릭의 ‘EOO’ 서버로 전송해 종합적인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전송된 에너지 사용량을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어 문제가 발생할 때 원인을 추적하거나 전력수요 조절, 요금 절감, 역률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해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고려대학교에 이 원격에너지관리시스템 ‘EOO’를 설치해 주요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측정 및 분석해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외에도 본사의 에너지관리 지침에 따라서 시스템을 구축한 외국계 기업 N사의 영주와 울산공장, P사의 이동공장, S사의 오산연구소 등에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에도 넓은 공간에 자리잡은 수많은 건물과 시설에서 사용되는 전기, 가스, 용수 등의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맞춤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설치돼 에너지관리자가 시스템을 활용해 적극적인 에너지관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밖에 전기에너지를 측정하는 디지털미터를 포함해 에너지절감의 대표적인 솔루션인 인버터(VSD)제어, 조명제어 등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력감시시스템, 전력·공정 SCADA, 빌딩자동제어 등을 포함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병원을 비롯해 산업체의 전산실과 주요공정의 Critical Power 및 전력계통의 신뢰성을 위한 UPS, 전력배전 시스템, 전력품질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부품, 설비, 시스템 공급의 일원화를 구축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만의 에너지 컨설팅 ‘에너지스텝’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독자적인 에너지 컨설팅 기법 ‘에너지스텝(Energy STEP)’을 통해 사업장의 에너지현황 및 개선방향을 정확히 분석한 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포함한 에너지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오 상무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스텝을 통해서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께 에너지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에너지 유니버시티(www.myenergyuniversity.co.kr)’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유니버시티는 슈나이더일렉트릭 본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강좌로, 에너지 관련 트랜드와 전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너지 유니버시티를 통해서 미국 에너지 관리 교육 전문기관인 IEP의 PEM(Professional Energy Manager :에너지관리 전문가)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오승환 상무는 “에너지관리는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전기, 가스, 용수 등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원을 감시, 비교, 분석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면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관련설비와 공정의 최적화를 통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며, 에너지 관리자가 시스템을 활용해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에너지관리는 시스템의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에너지관리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때 가장 이상적인 실현이 가능하다”며, “에너지관리시스템이야말로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된 에너지관리 솔루션의 성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의 필수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 상무는 현재 한국의 EMS 시장에서 전문적으로 에너지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자(E n e r g y Manager)의 역할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는 통합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해 전담 에너지관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에너지관리자와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에너지관련 부서까지 혼란을 겪고 있는 점을 한국 EMS 시장이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E-mail.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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