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임 크게 줄이고 수익성 보장하는 신형 장비 공급할 것
하 상 범 기자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개최된 2013년 유럽 최대의 풍력 에너지 행사인 유럽풍력에너지협회(EWEA) 전시회에서 KK-Electronic과 B&R은 공동으로 새로운 풍력 터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B&R의 최신 X20 컨트롤 제품과 kk-electronic 사의 첨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기존 터빈에 적용시켜, 수명을 연장하고 다운타임(DownTime)을 크게 줄이면서 비용을 절감해 더 많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풍력 산업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으며,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KK-Electronic과 자동화 분야에서 입증된 전문성을 갖춘 B&R의 협력으로, 두 회사는 기존의 풍력 터빈의 가용성과 생산성을 현저히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기계 설계는 그대로 두면서 컨트롤 장치만을 개조한 제품이다. KK-Electronic은 컨트롤러 디자인과 구조, Safety 전략과 시스템 통합을 제공했다. B&R의 앞서가는 PLC와 함께, 어떠한 풍력 터빈 설계에도 적용하기 쉽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냈다. B&R의 Peter Gucher 제너럴 매니저는 “이 솔루션에 사용된 B&R의 X20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성으로 유명하다”면서, “상당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도 작동되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풍력 터빈이 보증기간 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42%는 컴포넌트의 고장으로 추정됐으며, 다른 21%는 장시간 열악한 환경에 견딜 수 없었던 컨트롤 시스템의 고장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시스템의 경우 교체할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전이 불가능해지는 다운타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노후된 터빈이 원래 전력 생산량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유지보수에 터무니 없이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 때문에 이에 대한 신속한 해결책을 필요로 하게 됐다.
그런 이유에서 KK-Electronic과 B&R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에 나선 것이다. 전체 터빈을 교체해야 하는 값비싼 방식 대신, 두 업체는 컨트롤 시스템을 새로 적용하는 가능성을 연구했다. KK- Electronic의 Tonni Birk Sørensen 수석부사장은 “이 방식을 통해, 고객 및 업계의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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