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트라이텍, PC 기반 제어 타입의 세이프티 솔루션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06.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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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PLC에 세이프티 기능 추가해 통합 적용

 


트라이텍은 1998년 회사 설립 이후부터 독일 Beckhoff사의 PC 기반 제어 솔루션을 국내 반도체/FPD 장비 업계를 비롯한 일반 기계장비, 조선 및 선박, 제철, 풍력발전 업계에 공급해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PC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어 솔루션을 공급 및 개발, 기술을 지원하며 국내 FA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 미 선 기자


트라이텍 정명오 과장은 “올해 제조업 분야가 전년 대비 7%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가 발표된 데다, 세이프티 시장이 서서히 성장하면서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어, 올해 세이프티 시장은 지난해 대비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13년 세이프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원가 절감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으므로, 다소 고가인 세이프티 솔루션을 도입하기보다는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는 업체가 많아질 수도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 과장은 “세이프티에 대한 인식 부족 및 비용 부담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하드와이어링으로 세이프티 기능을 구축해 사용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방식은 세이프티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행여 사고가 발생한다면 업체 입장에서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세이프티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초반 도입 비용은 발생하지만, 유지비용 감소 등으로 전체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세이프티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고객 요구 맞춰 세이프티 PLC 형태로 출시

정명오 과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객이 원하는 장비의 기능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세이프티에 대한 요구 조건도 다양화되면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이프티 솔루션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세이프티 솔루션은 기존 단일 기능을 가진 컴포넌트 형태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기능들을 선택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이프티 PLC’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서는 다양한 진단 기능에 대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고, 결선도 간편한 통신 방식의 세이프티 네트워크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eckhoff의 통합형 세이프티 솔루션

트라이텍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Beckhoff의 세이프티 솔루션도 독립된 컴포넌트가 아니라 Beckhoff의 제어 시스템에 세이프티 기능(세이프티 PLC, ‘TwinSAFE’)을 추가하는 개념으로, 국내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는 기존의 일반 세이프티 제품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이에 대해, 정 과장은 “당사의 세이프티 솔루션은 Beckhoff의 소프트웨어 PLC인 ‘TwinCAT’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이프티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Beckhoff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세이프티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계성이 있는 반면, 하드 리얼타임 필드버스인 EtherCAT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정확한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 네트워크를 통한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세이프티 모듈의 데이터를 가지고 올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세이프티 전용 PLC를 사용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도 가진다.


또한, 이 세이프티 PLC를 이용하면, 12㎜ 사이즈의 작은 터미널에 세이프티 로직을 최대 255개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피 최소화로 설계 비용과 구매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정 과장은 “이 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단순한 기계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며, “국내에도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풍력발전 및 사출기 등의 산업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theCAT 확산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트라이텍이 공급하는 세이프티 솔루션은 기존 Beckhoff 고객을 대상으로만 제공할 수 있기에 도입시 한계성을 지니고 있지만, 정명오 과장은 “최근 EtheCAT이 확산되며 Beckhoff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므로 향후 시장 점유율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리얼타임 필드버스인 Ether CAT의 확산으로 인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마스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Beckhoff의 마스터 제품인 TwinCAT이 EtherCAT 마스터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세이프티 솔루션과 EtherCAT을 통합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과장은 국내 관련 고객들의 세이프티 개념 및 인식 부족은 이 시장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라고 말하며, 사용자의 안전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세이프티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한층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세이프티 관련 교육 및 법정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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