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는 1999년 설립됐으며, 최첨단 의료용 X-ray 영상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2008년부터는 의료 분야에서 인정받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머신비전 분야에 적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FPD, PCB, 반도체 등의 생산라인 검사장비에 적용되는 초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 출시하면서, 국내외 유명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하 상 범 기자
뷰웍스는 머신비전 분야에 진출하기 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은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디지털 영상처리, 초정밀 광학계, 비전센서 제어 및 신호처리, 광메카 디자인 등의 비전 관련 핵심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최첨단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업계에서 그 이름을 널리 인정받았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는 “당사는 2008년부터 머신비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FPD(Flat Panel Display), PCB(Printed Circuit Board), 반도체 등의 생산라인 검사장비에 적용되는 초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해 국내외 유명 글로벌 기업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뷰웍스는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시스템을 위한 영상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주된 사업으로 하면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카메라 분야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그 분야의 특성상 품질과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어렵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뷰웍스는 이미 의료시장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았으며, 그 핵심기술을 머신비전 분야로 확장시켜 최근 2~3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픽셀 시프트 카메라 고가 시장을 선점한 높은 기술력
뷰웍스는 산업용 분야에서 픽셀 시프트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CCD(Charge Coupled Device) 센서가 스마트폰이나 HD용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검사하려면 적어도 100메가픽셀 이상의 카메라가 요구된다”면서, “1억화소 이상의 초고해상도가 시장이 요구하는 화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높은 화질은 29메가픽셀인데 거의 4배 가까운 수준을 맞추기 위해 픽셀 시프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픽셀 시프트 기술은 사진을 찍을 때 한 장만 찍는 것이 아니라 상, 하, 좌, 우를 빠르게 움직여가며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높은 화질을 얻어내는 기술을 말한다”면서, “뷰웍스는 픽셀 시프트 카메라의 안정화와 높은 신뢰도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개발을 수행해 고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뚜렷한 시장 트렌드는 고속/고해상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머신비전 카메라는 보통 5메가픽셀 해상도 이하를 저해상도 시장으로 정의할 경우 저해상도 시장과 고해상도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시장 규모가 큰 반면 가격 경쟁이 극심하고 제조사의 수도 많은 저해상도 카메라 시장에서 USB3.0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신제품이 GigE 또는 Firewire 인터페이스 시장을 잠식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전송 속도, 케이블 길이, 표준화, 가격 등 기존 USB2.0 인터페이스의 단점이 획기적으로 보완됐기 때문에 시장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고해상도 시장은 더 높은 해상도를 필요로 하는 동시에 전송 속도도 개선해야 하는 고속/고해상도 카메라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이 FPD 제조 분야인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FPD 제조사들은 앞다퉈 패널의 해상도를 높이고 있어 점점 더 높은 해상도의 검사용 카메라를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선 100~200메가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를 만족하는 상용화된 CCD 센서가 없기에, 뷰웍스는 29메가픽셀 센서에 픽셀시프트 기술을 적용한 VN-29M 시리즈 카메라를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더 정밀한 검수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에 소개될 TSI사의 47메가픽셀급 센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CD 센서의 감도를 낼 수 있는 고해상도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센서가 개발된다면 시장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CMOS 센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PCB 제조산업의 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검사장비 시장은 CoaXPress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고해상도 CMOS 카메라를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아시아의 주요 AOI 검사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벨기에 CMOSIS사의 12메가픽셀, 180fps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를 이미 적용했거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뷰웍스도 최근 이 센서를 채택한 카메라를 출시해 한국, 대만, 중국 등의 주요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외시장 신규 진출 및 영업 판매망 확대 추진
뷰웍스는 지난해 산업용 카메라 부문에서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최근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뷰웍스는 성공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고해상도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판매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파악해 신속히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는 라인스캔 카메라와 고해상도 12M CMOS 카메라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뷰웍스는 지난해 연말 라인스캔 카메라를 출시해 FPD 시장 고객사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고, 12M CMOS 카메라를 개발해 PCB 검사, 3D 검사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고객사에서 전용 카메라 개발을 요청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 공급하면서,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뷰웍스는 신규시장 개척에도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현재 뷰웍스 제품의 판매가 이뤄지는 곳은 아시아시장이지만 신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지역에 진출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신규 국가에 영업 판매망을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뷰웍스의 산업용 카메라가 해외 시장에 많이 알려지면서 최근 카메라 개발 또는 공급을 요청하는 해외 고객사에서 많은 연락이 오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사업다변화도 진행될 전망이다. 뷰웍스는 지난해 신제품 개발을 통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의료기기, 방위산업 등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뷰웍스는 Korea Vision Show 2014에서 고해상도 비전검사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제품 VC-12MX 카메라를 출품할 계획이며, 고해상도 라인스캔 카메라 VL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쿨링 기능을 적용한 픽셀시프트 카메라인 VNP 시리즈, 항공촬영용 VX 시리즈, 고속 CMOS 카메라 VC 시리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할 것이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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