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층 다양화되는 유지보수 솔루션_자동차 공장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6.10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설계 자동화로 제조업계 경쟁력 강화

산업 자동화 분야는 회사 내부적으로 요구되는 경쟁력의 강화와 더불어 국가적인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외부로부터 요구되는 경쟁력 강화 요인이 많은 분야다. 그러나 독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Industrie4.0의 경우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순히 신기술만 도입해서는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므로, 프로세스적인 측면에 대한 개선의 요구, 그리고 개선된 프로세스에 적합한 조직의 운영 방식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 설계에 있어서는 기존과 같은 그래픽 기반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전기 설계 자동화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자동차 기업은 데이터 기반의 자동 설계 솔루션을 통해, 관련 협력업체와의 정보 공유가 한층 쉬워졌을 뿐 아니라, 설계 수정 관리도 간편해졌다. 한 대의 자동차를 제작하는 데에는 다양한 부품들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자동차 메이커는 많은 자동차 부품 업계와 설계 도면을 공유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경우 설계를 그래픽 기반으로 작성했기에 관련 업계가 이를 공유하고 해당 부품을 제작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기도 했다.


또한, 설계도면에서 수정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를 일일이 찾아서 수정해야 했기에 관리상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플랜의 솔루션이 도입됨으로써 리포트 산출에서부터 도면 검증, 수정 및 관리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조업체의 생산 속도와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이플랜 김홍열 부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그래픽 기반으로 설계를 진행하기 때문에 BOM(Bill Of Material)을 뽑기 위해서는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하고 체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면서, “그 반면 당사의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파트 하나를 등록해두면 이와 관련된 단가와 모델, 수량 등을 자동으로 원하는 포맷에 맞춰 전부 리포트 형태로 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자동차 업계와 같이 설계를 공유하는 입장에는 관리가 편한 데다,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므로 그만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사례를 비춰볼 때 최근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한 공장 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기 및 전자 분야의 산업 자동화 설계는 그 어떤 산업 분야보다 빠른 기술적인 진보와 설계 환경의 최적화라는 요구에 당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설계 자동화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데이터 기반의 설계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서 이미 30년 전부터 전기 설계에 데이터 기반 설계 방식을 도입해 활용해 왔으며, 이러한 접근법은 설계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엔지니어링 효율성 향상, 그리고 전체적인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많은 설계자가 그래픽 기반의 CAD 환경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단순 반복 작업으로 인해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 활동과 문제 해결 등의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더욱이 이 때문에 원천적인 경쟁력 자체가 제한돼 온 것도 사실이다. 김 부장은 “어떻게 보면 전자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전기 기술의 소외가 일정 부분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하지만 기술의 복잡도가 증가할수록 이러한 전기 기술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루 빨리 그래픽 기반의 설계에서 데이터 기반의 설계로 패러다임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가 자동화된다면, 프레임워크 기반의 설계가 가능해진다. 김 부장은 “프레임워크 기반이야말로 설계, 생산,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업무의 수직적 통합, 그리고 다양한 설계 분야의 수평적 통합을 지원할 수 있는 해결책이기 때문에 이 역시 제조업의 전사적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플랜 김 홍 열 부장

전기 설계에서 품질 향상 및 엔지니어링 효율성 향상




이플랜의 제품 및 사업 영역을 소개하자면?

당사는 그동안 국내의 많은 기업에 전기 설계 자동화 CAE인 EPLAN Electric P8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급해 왔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전기 설계에 있어서 품질 향상과 엔지니어링 효율성 향상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지원을 위해 당사는 소프트웨어의 보급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 활동을 통해 부품 및 보고서 양식 등의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이렇게 표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 자동화 환경의 구축, 그리고 고객 맞춤형 설계 작업 환경 구축 등을 진행해 왔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이플랜 솔루션의 독자적인 강점은?

설계 패러다임의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설계 소프트웨어의 도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도입 이후의 프로세스 정립과 조직 활동의 개선, 그리고 초기 도입 허들의 극복 같은 많은 과제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당사의 전문화된 컨설팅 활동은 고객사의 이러한 과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추가적인 유지보수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유지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플랜의 솔루션 적용 후 고객의 반응은?

자동화 산업뿐 아니라 많은 사업 분야에서 고객들은 기존의 그래픽 기반 CAD를 이용한 전기 설계에 익숙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의 데이터 기반 CAE와 같이, 설계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경우에는 설계를 위한 작업 프로세스 및 조직의 적합한 개선 및 도입 초기 업무 효율의 저하에 대한 대응 방안 수립 등 고객사 스스로 방안을 구체화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당사는 이러한 고객사의 입장에서 선제적인 지원, 그리고 현장 밀접 지원이라는 모토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고객사의 경우 도입 초기 어려움을 당사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그 결과 기존의 설계 방식과 비교해 30~50%의 효율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