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패트릭 알보스 오일&가스 솔루션 부문 부사장이 지난 3월 24일 ‘가스텍 2014’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슈나이더일렉트릭 솔루션의 강점과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하 상 범 기자
패트릭 부사장은 “항후 해저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것이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면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심해 3,000m까지 전기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기, 계장, 에너지 관리 및 절감, 스마트그리드 등의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오일&가스 시장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업체들은 EPC, 해양, 조선 등의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의 오일&가스 관련 회사들이 성장해나가면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벤시스 인수로 시너지 효과 기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토털, 쉘 같은 글로벌 기업에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오일&가스 분야 선도업체다. 전 세계적으로 전문인력 6,0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관리 솔루션의 경우, 경쟁업체들이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가스 미터링, 가스 누출 감시 및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유기적으로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프로세스 자동화 및 안전제어솔루션 분야의 강자인 인벤시스 인수가 완료되면서, 오일&가스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오일&가스 솔루션 전시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가스텍 2014에 ‘LNG 터미널에서 유통에 이르는 가스 공급망 공급’을 주제로 다양한 오일&가스 솔루션을 전시했다. 생산성과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가스 밸류 체인, 서비스 지속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절감을 극대화하는 에너지관리제어시스템, 신뢰성 높은 파이프라인 관리 솔루션 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 운영을 위한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였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자체제작해 공급하는 모듈식 이하우스(Electrical-House)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하우스는 컨테이너 안에 모든 전력장비를 설치해 석유, 화학, 가스 관련 다양한 플랜트 및 현장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별도의 구조물 건축없이 모듈에 설치해 바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력공급이 어려운 석유, 화학, 가스 관련 다양한 플랜트 및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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