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전기버스 제조전문업체 방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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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2월 19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전기버스 제조 전문기업 우진산전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듣고,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전기버스 수요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 협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우진산전은 그간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주요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44대 전기버스를 수주·생산중이며,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18년 11월 대구시로부터 수주한 전기버스 5대를 포함해 총 12대의 전기버스가 제조되고 있는 공장을 방문한 것이다.

성 장관은 “세계 전기차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내연기관차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구글 등 뉴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시장경쟁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5년에 비해 2018년 10배 이상 보급됐고, 수출도 2015년 대비 2018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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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성윤모 장관이 전기버스 제조업체 우진산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어 “우리 전기차 산업도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거점을 가진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 등 뉴플레이어의 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진산전은 전기버스 제조분야로 새롭게 진입, 전기차 산업에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도별 전기차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2,907대에서 2016년 5,914대, 2017년 1만3,826대, 2018년 3만1,696대로, 연도별 전기차 수출 현황은 2015년 1만2,140대, 2016년 1만1,226대, 2017년 1만6,836대, 2018년 3만8,524대로 파악된다.

산업부가 정리한 전기차 뉴플레이어 진입 현황은 초소형 전기차에 대창모터스, 동신모텍, 쎄미시스코 등은 사업다각화 등의 방식으로 진입하고 있고, 전기트럭에 파워플라자, 제인모터스 등이 내연기관차를 개조·판매 및 자체개발 역량 확보 중에 있다. 또한,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등은 철도차량 제조경험 기반 전기버스 분야에 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우진산전 김영창 회장은 전기버스 핵심 구동부품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해 전기차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전기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초기부담 경감을 위해 핵심부품 공용화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전기차 등 해외물량 위탁생산시 보조금 등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량 수요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 중으로 구매보조금, 전기요금 특례연장 및 취득세 감면 확대 등도 함께 추진 중”이라며, “치열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우진산전과 같은 새로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생산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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