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달은우리의 삶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와 사회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근대의 산업혁명을이끌었고, 인터넷 및 스마트폰 등의 정보통신 기술은 혁명적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 사회를 새로운 단계로진입시켰다. 새로운 물결이 몰고 온 변화에 따라 우리 생활양식이 바뀌고, 그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지식의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인간과 로봇 간 협업 증대
국제로봇연맹(IFR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따르면, 지난해 세계 곳곳으로 팔려나간 산업용 로봇은 약 22만7,000대로 2013년보다 27% 증가했다. 서비스 로봇시장 또한 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의 거침없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한국시장은 산업현장의 근로자 1만명당 평균 로봇 사용대수가 437대로 세계 1위 수준이며,2015년에서 2017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등의 아시아시장에서의 산업용 로봇 수요는 연평균 기준 16%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로봇산업이 유발하는 경제효과가 최대 4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로봇공학의 진보와 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로봇 간의 협업이 가능한 현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음을나타낸다.
‘코봇’에 주목하는 산업계
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로봇’을 산업구조를 뒤흔들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하며 로봇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금상승, 인력난, 높은임대비용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사용자와 함께 협업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코봇(Co-bots : Collaborative Robot)’을통해 생산라인에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코봇’이란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작업장에서 매일 사람과 함께 나란히일하는 동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산업 시장 트렌드에서는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코봇과의협업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근무 환경, 인력, 업무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코봇과의 협업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점점 저렴해지고 다루기쉬워지는 협업로봇들의 강점들은 기업의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코봇이 사람의 역할을 완벽하게 대신할 수는 없다.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사람의 사고를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필요한 작업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에 속한다. 로봇은 인간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존재일 뿐 로봇을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로봇의 상대인 사람의 역할이다.
산업자동화, 대세는 ‘로봇’
산업의 자동화는 불가피한 한계가 있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는로봇이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외면할 수는 없다. 로봇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지대하다. 특히, 협업로봇에 있어서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에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업무는 물론 들기 힘든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정교함이필요한 작업에 로봇을 배치시키고, 다중업무를 수행시켜 업무의 효율은 높이는 반면 작업자의 피로를 최소화시키고있다.
2014년도 전 세계 로봇 구입 국가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중국을 예로 들어볼 수가 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며, 공정의자동화를 실현시키고 있다. 높은 임금을 받는 직원들을 단순 업무에 배치한다면, 결국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FR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산업용 로봇보유 대수는 최고점을 찍으며 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불과 10년 전에 전 세계 로봇 숫자가 8만대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어마어마한 수치다.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와 청년층의 3D 직종기피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로봇이 돌려야 할 상황이온 것이다.
‘생산성 향상’은 기업가들이 초점을 맞추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로봇을 다른 기반시설과 통합한다면 직원들의 생산성 수준은 월등히 상승할 수 있다.
사업장별 적합한 산업용 로봇 선택
전 세계적인 산업자동화시장은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무선기술이보급되면서 기업은 생산라인과 공장시설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게 됐고, 휴대용 장치를 이용해 업무 과정을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현장이나 바로 옆에서 코봇을 감독할 필요가 없게되리라는 추측도 가능해진다.
무선기술과 최신 로봇기술을 결합한다면 효율성은 배가 된다. 하지만 전화기나 태블릿 컴퓨터와같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무선으로 중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해커와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기업들은보안의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첨단 자동화기술을 갖춘 공장이 공급망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여겨짐에 따라, 공장 생산라인에로봇 투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로봇 제조사들이 로봇시장을 점령하며 경쟁을 벌이고있다. 따라서 기업은 반복되는 정교한 작업을 완벽하게 잘 처리할 수 있을지,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과 안전하게 같이 작업할수 있을지를 꼼꼼하게 따져 공장에 적합한 로봇을 찾아야 한다.
과거 제조업에 주로 사용되던 산업용 로봇은 크고 무거우며 안전성 또한 보장되지 않아 현장에서의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펜스의 설치가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산업용 로봇의 단점을 보완한 협업로봇들이 출시되면서 작업 현장에서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협업로봇, 생산성향상에 기여
협업로봇은 섬세한 작업에서부터 사람이 하기 힘든 위험하고 힘든 작업까지 가능하다. 따라서작업자들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위험부담이 없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돼 왔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근 산업용 로봇들은 세밀함과 민첩성이모두 요구되는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프랑스최대 자동차 기업인 르노(Renault)는 클레온(Cleon) 지역에위치한 자동차 제조공장에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의 협업로봇을 자동차 제조의 핵심작업인 엔진 제조과정에 투입하고 있다. 르노는 세밀하고 민첩하며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기동성이 편리한협업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전반적인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로봇기술의 동력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제조공정의 효율성 및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로봇과 공장 가동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전력의 양을 줄여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에너지소비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경영진들은 어쩔 수 없이 경비 삭감 및 경영 혁신을 위한 새로운 사고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제 산업용 협업로봇은 제조업체들에 있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톱니바퀴와 같은 중요한 존재가 됐다. 기업들은 규정 준수나 품질 보증 공정과 마찬가지로, 생산라인에서창고에 이르는 제품의 흐름을 간소화하려고 한다. 생산라인에 산업용 협업로봇을 도입해 성공적인 자동화를이뤄내면 전반적인 작업의 흐름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생산라인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정에서의 손실은 수익성과 제품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을 쉽고 빠르게 설치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협업로봇은 설명서만으로도 쉽게 소프트웨어 설치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위해 ‘협업로봇’ 도입 필요성 증대
인건비 상승은 아시아 제조업체들이 국외로 이동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로봇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 지역 자원을 보다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제조업체를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날 협업로봇은 제조업의 효율성을 개선시키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제조업체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 하다.
산업용 로봇은 제조공정 자동화시스템의 핵심이다.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인력난을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업용 협업로봇의 도입이 필요하다. 현재 로봇기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있는수백만 제조업체들의 공정에 투입돼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익성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혁신적인 로봇기술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으며,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협업로봇의 장점들은 중소기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제공>
FA Journal 편집국 (fa@infothe.com)
<저작권자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