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지멘스 NC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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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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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미래다!” 현대위아-지멘스, 직접 기술인력 양성에 나서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와 세계적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 한국법인의 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가 NC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NC 경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공작기계 가공을 위한 프로그래밍과 공작기계의 실제 조작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현대위아 창원 본사 기술지원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돼 치러졌다.

NC란 ‘수치 제어’라는 뜻인 ‘Numerical Control’의 줄임말로, 공작기계의 작동을 수치 정보에 의해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에는 소형 컴퓨터 장치가 결부된 제품이 대세를 이루며, ‘컴퓨터 수치 제어(CNC)’라고 불리고 있다. NC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과 동시에 ‘특정 형상을 가공하라’는 과제를 받고, 가공을 위한 수치 제어 프로그래밍부터 실가공을 통한 형상의 완성도까지 일련의 과정을 평가받았다.

   
 
  ▲ 지난 7월 7일에 개막된 제2회 현대위아-지멘스 NC 경진대회 일반부 참가
자들이 현대위아 공작기계를 이용해 제품을 가공하고 있다.
 
 
다만, 공작기계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적은 학생 참가자들은 안전 등의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멘스의 시뮬레이터로 프로그래밍 경연만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대위아의 대표 공작기계 제품인 E200C 선반과 i-CUT 400T 머시닝센터로 진행됐으며, 현대위아가 개발한 CNC 컨트롤러 i-trol과 지멘스의 CNC 컨트롤러 S828D가 사용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진영 상무는 “지난해 열렸던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도 매우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열리게 됐다”며, “기술 인력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NC 경진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지멘스의 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와 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를 총괄하는 귄터 클롭쉬 대표도 “독일의 인더스트리4.0과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처럼 제조업에서 혁신의 바람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다”면서, “자국의 인재들이 최신 설비나 프로그램을 원활히 수용해 다루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스마트공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는 한국의 기술 인재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실력 증진과 실무 교육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NC 경진대회 학생부 참가자들이 제품 가공을 위한 프로그래밍
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와 지멘스는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3인의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이들 심사단은 대회 종료 후 학생부와 일반부 각 1위부터 3위까지 총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입상자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기아자동차 모닝, 55인치 LED TV, 최신 자전거, 노트북,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이 증정됐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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