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B&R산업자동화, 개방형 세이프티 통신으로 세이프티 완벽 진화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9.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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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산업자동화(이하 B&R) ‘세이프티 로직’이라는 컨트롤러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부터였다.이는 자동화 시장에서 PLC가 등장한 시기와 완전히 겹친다. 즉, B&R의 기술력은 세이프티 PLC 시장 발전 과정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B&R의 김세훈 차장은 “이전에도 자동화 시장에서도 세이프티 솔루션이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B&R이 자체 기술력으로 실현한 순도 높은 세이프티 솔루션을 개발한 것은 2008년 부터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B&R의 기술력은 로봇 부문에 대한 세이프티 제어도 가능케 했다. 실제로 B&R은 로봇 생산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로봇 기술력은 가지고 있다. 이는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세이프티 컨트롤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 김 차장은 “여타의 글로벌 기업은 특유의 거대한 자본력과 세분화된 구조를 통해 다양한 부문에 관여해 왔다”며, “하지만 B&R은 PLC 시장 초기부터 기술력을 점진적으로 쌓아오며, 오직 자동화 시장이 가지는 잠재력 증강에 올인해 왔다”고 전했다.

현장 수요 만족하는 커스터마이즈 솔루션
오늘날 세이프티 솔루션은 대부분의 자동화 장비에 적용된다. B&R은 이중에서도 특히 모션 부문에서 세이프티 솔루션의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B&R은 모션 부문에 대해서는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기존의 세이프티 시장은 단품 구매가 주를 이뤄 현장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대응이 어려웠다. 기존의 세이프티 솔루션 자체가 자동화 시장에서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외부적 요소로 인식됐었기 때문이다.

이에 B&R은 커스터마이즈를 실현해 진정한 통합의 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김 차장은 “B&R은 제어는 물론, HMI, 모션 등 세이프티 기술의 완벽한 통합을 이뤄냈다”고 단언했다. B&R은 그동안 별개의 개체로 인식됐던 각각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실현하는 한편, 분산화된 하드웨어와 로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B&R은 세이프티 큐브라고 하는 데모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아직 세이프티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나 시연, 세미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 차장은 “세이프티 솔루션은 포장·공장자동화·제지·풍력·선박·농업·조선·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 사용가능하다”며, “이러한 폭넓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세이프티의 통합 자동화가 실현돼야 한다”고 전했다.

효율적인 제어 가능하게 하는 통합 솔루션 툴
B&R의 솔루션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성은 화면, 모션, 컨트롤러를 하나의 툴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차장은 “그동안에는 화면은 화면 솔루션대로, 모션은 모션 솔루션대로 별개의 솔루션을 설치해야 했다. 이는 비용 및 시간 등 다양한 면에서 문제가 지적됐다”며, “하지만 B&R은 통합 솔루션 툴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합 시스템이 가능했던 것은 산업용 통신 시스템과 세이프티 시스템과의 결합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 B&R산업자동화의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 구성도
김 차장은 “그동안 산업용 통신은 이더캣, 프로피넷, 이더넷 IP 등을 사용해 왔다”며, “이들과 B&R의 세이프티 통신 솔루션 openSAFETY의 차이점은 바로 개방형 안전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필드버스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의 경우, 이기종간의 통신 호환성 결여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B&R이 지난 2008년부터 개방하기 시작한 세이프티 전용 이더넷 베이스 프로토콜인 openSAFETY는 타 기종과의 완벽한 호환을 실현하며, IEC 61784-3 표준 가입과 IEC 61508 SIL3, PL e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openSAFETY는 모든 산업용 이더넷 솔루션에 대한 최초의 개방형이자 버스 독립의 세이프티 표준이다. 제어시스템과 이에 사용된 필드버스 표준과 상관없이 전 생산라인에 걸쳐 하나의 보편적 세이프티 기준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버스 독립적인 openSAFETY 표준은 비용뿐만 아니라 생산시설 전체의 시운전 시간을 저감해 결과적으로 공정라인의 생산성의 확대를 불러온다.

김세훈 차장은 “산업용 필드버스에 이더넷 기반의 통신 시스템에 세이프티 솔루션을 결합해 통신에 안전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openSAFETY”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B&R산업자동화는 이러한 통합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과 다양한 세이프티 솔루션을 통해 최근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의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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