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e-F@ctory 통해 제조의 디지털화 선봴 것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2.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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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노하우로 제조업계의 새 바람에 부응한다!
   
 
  ▲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조우영 전무  
 
주요 제조 선진국은 노하우 및 기술을 포함한 제조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CPU를 포함한 하드웨어의 고속·고기능화가 뒷받침돼, 다양한 것이 디지털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 관계자들 역시 IoT를 비롯한 IT 기술을 제품 제조에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경쟁구도에는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인 미국, 일본, 독일은 물론 이들을 뒤쫒고 있는 중국까지 가세했고, 한국의 경우엔 올해 35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FA 제품을 생산해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쓰비시는,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 변화에 선행해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솔루션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로 ‘e-F@ctory’다.

▲ 나고야제작소 내 서보모터 공장
생산 현장과 정보 시스템 직접 연결해 최적 공정 구현
e-F@ctory는 FA 통합 솔루션으로 미쓰비시의 역량이 드러나는 제어기기, 구동기기, 가공기기, 로봇장비, 에너지 절약 장비와 같은 FA 기기를 기반으로 해서 제어, 장비, 라인 등의 시뮬레이션 기술, 데이터 분석, 해석 기술과 같은 IT 기술과의 원활한 연계를 도모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FA와 IT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중간 계층이 되는 정보 연계 제품, 즉 MES 인터페이스 탑재 제품(C언어 컨트롤러, HMI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e-F@ctory는 생산 실적, 가동 실적, 품질 정보 등 생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설비, 장치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수집하고, 이를 정보 시스템에 활용해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취하는 공장이며, 생산 시스템을 정보화함으로써 품질관리, 기간, 생산성 개선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조우영 전무는 “제조업 혁신은 세계 트렌드와 연관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도 미쓰비시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이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중이며, 미쓰비시는 2003년 e-F@ctory라는 타이틀 하에 사물인터넷과 공장 관련 제조기술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있었다. 개발된 제품들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어서 “e-F@ctory는 생산 레벨부터 상위 ERP, 더 나아가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까지 더욱 유익한 것, 정보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이다. 미쓰비시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 역량, 연구 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보모터 공장의 e-F@ctory 개요
데이터 분석 통해 기술적 노하우로 구현
또한 데이터 관리 역시 미쓰비시측이 e-F@ctory의 구현에 있어서 주안점을 둔 사항 중 하나이다. 사실 빅데이터 자체는 이미 발생한 결과이며, 데이터 발생의 인과 관계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는 이를 이용한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 따라서 데이터의 의미, 인과 관계를 자신의 노하우로 도구화, 블랙박스화 하고, 데이터를 입력·분석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그 데이터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 시점은 데이터를 풀어내서 기술적인 노하우로 구현할 방법, 즉 분석요법이 중요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조 전무는 “e-F@ctory는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개발 제품 자체에 대한 개선 피드백을 받기 위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단계로 변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고야와 카니의 성공, 기술연합군의 결성
미쓰비시는 긴 기간동안 스마트팩토리를 위시한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e-F@ctory에 대한 연구를 진행, 상당한 손실률 절감은 물론 불량, 트러블 대응 시간, 생산 정지 시간 등 많은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공장을 구현해냈다. 바로 나고야제작소의 서보 모터 공장이다. MES 인터페이스를 핵심으로 한 시스템 구성으로 생산성은 180%, 설비 가동률은 190% 높이고, 리드 타임과 가공시간은 각각 50%, 40% 낮춘 이 공장은 미쓰비시가 가진 여러 기술과, e-F@ctory 얼라이언스 파트너 소속 기업들의 기술적 노하우를 집대성한 예라고 할 수 있다.

▲ e-F@ctory 얼라이언스 파트너.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291개 기업이 모인
기술 연합군으로, 미쓰비시는 간사를 맡아 주도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파트너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NEC, 후지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291개 기업이 모인 ‘기술연합군’으로, 미쓰비시는 간사를 맡아 주도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즉,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FA를 기초로 해서, FA에서 나온 데이터를 융합하는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미쓰비시의 목표이고, 솔루션을 위한 구성 하나하나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연계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e-F@ctory는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였으며, 정부기관들도 미쓰비시의 나고야제작소와 카니 공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전무는 “나고야제작소의 서보 모터 공장을 방문한다면 기술집약을 통한 모범적인 공장이 어떤 것인지 볼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에서도 해당 시설의 방문을 실시했으며,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유관단체들도 나고야제작소를 방문해 일본 내에서 어떻게 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어서 “카니 공장은 e-F@ctory에 의한 디지털화에 더해,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셀 생산 체제로, 한층 더한 생산성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미쓰비시는 전체 산업 부문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e-F@ctory 얼라이언스 파트너 뿐만 아니라 일본 내 학회인 IVI(Industrial·Value chain·Initiative), 일본 경제산업부의 RRI(Robot Revolution Initiative)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지 준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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