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위한 기술 및 전략 총망라해 고객 축제로 자리매김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의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5’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NI는 지난 10월 29일 약 900명의 엔지니어, 개발자, 교수, 전문가, 협력사 직원 및 15개 후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NIDays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NIDays 2015’는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NI 황지호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NI) 본사에서 라만 자말(Rahman Jamal) 글로벌 기술&마케팅 디렉터와 DAQ 차드 체스니(Chad Chesney) 제품 마케팅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섰다.

참석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차드 체스니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사물 인터넷 구현을 위해서는 시스템에 지능을 부여하고 원활하게 제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방된 표준에 맞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에 전달하기 위한 공통의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이 공통의 플랫폼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기 위한 풍부한 I/O 및 임베디드 계산 기능, 개방된 데이터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NI는 10년 전부터 프로세서와 FPGA를 I/O와 결합한 아키텍처에 투자해왔다.
그러한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는 것이 NI RIO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필요한 NI의 다양한 솔루션과 산업 사례들을 스마트 측정,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의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했고, 약 9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몰려 최근 산업용 사물인터넷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한국NI 황지호 대표는 “IoT 시대의 도래로 엔지니어들에게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IoT 시대의 측정과 빅데이터 관리, 스마트팩토리의 구현, 차세대 5G 이동통신의 개발 등과 같은 연구과제들도 플랫폼 기반 접근법을 통해야만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NIDays’에서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전략을 선보였는데, 엔지니어와 기업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NI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IDays 2015’는 매년마다 한국NI가 개최하는 연중 최대의 컨퍼런스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900명 이상의 엔지니어 및 연구원들이 참석해 NI의 제품과 최신 기술 및 관련 파트너사들의 정보를 습득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와는 다르게 유료로 진행돼 우려하기도 했지만, 행사 당일 지난해와 비교해도 손색없이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NIDays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랩뷰(LabVIEW), 측정, 제어/모니터링, 테스트, 무선통신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된 26개 기술 세션과 40여개의 기술 데모가 전시됐으며, 또한 제품 사용 고객을 위한 실습 세미나도 마련돼 세미나에 참가한 엔지니어들은 NI 플랫폼에 대한 유용한 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산업용 IoT, 5G를 비롯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며 전자, 반도체, 자동차, 산업용 장비, 국방, 항공 등 각 산업별 전문가들이 공유하는 심도 있는 솔루션과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원사들을 위한 스폰서 존에서는 범감, 온테스트, 솔웍스, 유앤아이솔루션즈, 스마트인스트루먼트, 이노템즈, 컨트롤웍스, 에스엠인스트루먼트, 엠피아이테크놀로지스, 신호시스템, 비티에스테크놀로지스, 디쌤, 로보웰코리아, 서울산업기술, 자일링스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전시 내용에 대한 상담과 이벤트를 펼쳤다.
또한, ‘NIDays 2015’에서는 제1회 랩뷰 코딩 콘테스트의 파이널 라운드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이노템즈의 박종대 엔지니어가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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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통합적 이해도 바탕돼야”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행사 외로 마련된 NIDays 2015 IIoT 패널토의다. 기존에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패널토의가 마련됐다. 패널로는 라만 자말 디렉터, 차드 체스니 부사장, 연세대학교 김동구 교수, LG유플러스 박강순 차장, 범감 이창운 대표가 참여해 토의를 진행했다.
라만 자말 디렉터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있어서 NI가 구현할 수 있는 기술”
NI는 인더스트리4.0과 관련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항공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비라인에 NI의 기술을 적용 중에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데 있어 주요한 기술로서는 센서가 꼽힌다. NI는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는데, 스마트팩토리에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드 체스니 부사장 “빅 아날로그 데이터의 스마트한 사용이 핵심”
NI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서 플랫폼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물리적 세계와의 인터렉션, 계산 및 분석 기능, 그리고 이 데이터를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 이는 계층구조 전체에 걸쳐 데이터를 전달하고 클라우드단, 장비단 등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달하는 데이터양을 최소화하며 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연세대학교 김동구 교수 “IoT 시대에 엔지니어들이 겪고 있는 문제 및 역할”
IoT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 기술을 서비스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모두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조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IoT는 기존의 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다.
범감 이창운 대표 “실제 현장에서 기술자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다양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IoT의 성격상, 엔지니어들이 개발하는 데 있어서 통일된 언어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박강순 차장 “통신 프로바이더로서 IoT 시대의 맹점”
IoT는 기술이 아닌 서비스로 인식하는 게 맞다고 본다. 실제로 IoT 서비스를 활용해 전달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LG유플러스의 경우 IoT를 하나의 인프라로서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통신과의 연계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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