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6년 자동화시장 한눈에 보기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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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을 준비하며 자동화 업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을 비롯해 2016년 업계가 주목해야 할 산업 및 키워드에 대해 파악해봤다. 핫 키워드를 통해 확인해본 뜨는 산업 BEST!

   
 
   
 

2016 HOT KEYWORD

사물인터넷(IT 융복합)
사물인터넷(IoT)은 최근 2여년 동안 자동화업계는 물론이고 전 산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 박병휘 이사는 “FA 분야보다 PA 분야는 더욱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데도 불구하고 최근 사물인터넷의 적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드밴텍 김일상 부장 또한 “2016년 화두는 단연 ‘사물인터넷’”이라며, “이와 관련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자동화업체들은 뜨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는데, 김 부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시티&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 산업(전자, 자동차, 파워&에너지, 식음료, 제약, 수송 등)에 사물인터넷을 어떻게 적용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NI 김종우 과장 또한 “사물인터넷이 이슈이긴 하나, 현재로서는 외부에 공개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IT 기술의 특성상 오픈 플랫폼을 통해 기술력의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는 만큼 향후 업계 간 기술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티 솔루션
IT 융복합이 화두가 됨에 따라 중요해진 것이 바로 ‘세이프티’다. IT 융복합은 개방성을 전제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은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안전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나 향후 세이프티 기술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 전략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자동화시장 포화에 따라 업계는 원가절감형 저가 제품 출시에 눈을 돌리고 있다. B&R산업자동화 사재훈 차장은 “최근 시장에서 업계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단연 ‘원가절감’일 수밖에 없다”며, “관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조차 최근 저가형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부분은 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솔루션
친환경적인 트렌드를 채용한 자동화 솔루션은 이제 당연한 얘기가 됐다.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을 제안하며 고객들의 비용절감을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향상 솔루션을 개발하며 에너지절감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다각화
IT도 융복합이 대세인 만큼 시장 또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 자동화업계는 주력산업에서 외연을 넓혀 타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B&R산업자동화 사재훈 차장은 “시장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업계의 시장다각화 노력이 눈에 띈다”며, “당사 또한 기존에 주력하던 사업에서 나아가 최근 반도체산업, 오일&가스산업 분야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 박병휘 이사도 “사업다각화를 위해 발전, 제약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해오고 있으며, 기존 사업 영업 또한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시장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이제 전 세계는 중국의 상황을 눈여겨 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국 또한 예외일 수 없는데, 국내 자동화업계 또한 중국 산업변화 추이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다. 중국의 경우, 기존에는 많은 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공장으로서 불렸지만, 최근에는 저가를 탈피해 품질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동화시스템 적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중국에서도 차별화를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2016 HOT INDUSTRY

반도체산업
반도체산업을 향한 기대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최근 몇 년간 내내 성장이 점쳐지는 분야로,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하며 이러한 기대를 확인케 한다. 초고성능으로 달려가는 반도체산업에서 국내기업들의 선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의 무서운 추격이 예상되는 만큼 고삐를 늦출 수는 없을 것이다.


제약산업
제약산업은 바이오 관련 종목에서 최첨단 신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서 관련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바이오 관련 장비 및 시스템 관련기업들이 영세한 규모로서 외산과의 기술력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FA저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약산업에 주목되는 이유에 대해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사용량 증가 및 신약 개발이 가장 높은 비율로 꼽혔다. 이어 답변에 응한 이들 중 34.5%는 ‘바이오 관련 종목’, 그리고 18.2%는 ‘디지털 기술 도입’을 관련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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