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대항마로 존재감 부상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전문기업 지씨가 6월 11일 ‘2021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 (VTS) 시스템 개량 구매 설치’ 사업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해권역 부산항과 서해권역 진도·완도연안 VTS에 이은 결실로 지씨는 우리나라 모든 해역에 국산화 솔루션 보급을 가속화하는데 혁혁히 기여하고 있다.
VTS는 레이더·선박자동식별장치(AIS)·무선통신기(VHF) 등 설비를 이용해 통항 선박을 관찰하고 항행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부해양경찰청은 본 사업을 통해 인천항·경인항·평택항·대산항 등 해상교통관제(VTS)센터 4곳에서 사용 중인 외산(노르웨이) VTS 운영시스템을 국산 시스템으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지씨의 시스템은 국산 제품 중 유일하게 실제 VTS센터에 설치 운영돼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외산 시스템과 비교해 사용자의 경험(UX)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부각되며 이에 운영 편의성과 위험 예측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비용은 절반 이상 줄였다. 2015년 제주항 VTS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VTS센터에서 설치 운영 중이다.
한편, 글로벌 유수의 VTS 시스템이 장악한 싱가포르, 덴마크, 노르웨이에 지씨의 국산 VTS 운영시스템(뷰파인더 VOC)과 국제 해상조난 및 안전시스템(GMDSS)이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씨가 시장 시장에서 국산 시스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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