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설계 및 시뮬레이션 기능 강화한 Fusion 360 공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0.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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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Fusion 360으로 혁신적인 작업 및 협업 프로세스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2021 (Autodesk University 2021, 이하 AU 2021) 온라인 행사에서 Fusion 360(퓨전 360)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이 공개됐다. 오토데스크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향상된 설계, 시뮬레이션 및 엔지니어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조 실현을 돕는데 주력하려 한다. 

오토데스크 Fusion 360은 CAD, CAM, CAE 및 PCB 통합 소프트웨어로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제조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복잡한 설계, 제조 과정을 간소화하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Fusion 360 시뮬레이션 익스텐션 실행 화면 [사진=오토데스크]
Fusion 360 시뮬레이션 익스텐션 실행 화면 [사진=오토데스크]

오토데스크는 Fusion 360에 ‘프로덕트 디자인 익스텐션(Product Design Extension)’과 ‘시뮬레이션 익스텐션(Simulation Extension)’ 기능을 추가한다. 사용자는 프로덕트 디자인 익스텐션을 통해 격자, 알고리즘 기반의 패턴 디자인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 가능하다. 기존의 3D 모델링 방법으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작업을 자동 실행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시뮬레이션 익스텐션은 기존에 제공하던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능들을 통합 제공한다. 사용자는 제품 무게나 소재 비용 절감,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제작에 앞서 제품의 내열성과 내압성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확인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익스텐션 기능들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사용자는 익스텐션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기능 중 필요한 기능에 대한 비용만 지불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유연한 접근 방식은 특히 가전제품 설계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설계 비용 감소를 돕는다. 

한편 오토데스크는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Logitech)이 최근 출시한 G435 초경량 무선 게이밍 헤드셋 제작에 오토데스크 Fusion 360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로지텍은 기존에 사용하던 설계 및 개발 인프라에 Fusion 360을 적용했다. Fusion 360은 기존 인프라를 새롭게 교체할 필요 없이 용이한 도입과 사용성을 지원한다. 특히 로지텍은 Fusion 360의 공용 데이터 기반 협업 환경을 기반으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작업과 변경 사항을 모든 팀원들 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기존의 작업 프로세스를 대폭 향상시켰다. 

로지텍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토데스크는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플랫폼과 워크플로우에 자사의 혁신 솔루션을 보다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시켜 제조 효율성 향상을 돕고자 한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Ansys)와 오랜 기간 협력해왔으며, 향후 Fusion 360의 회로 설계 기능(Circuit design capabilities) 확장에도 함께 힘써 나가고자 한다. 양사는 Fusion 360에서 PCB (Printed Circuit Board) 설계, 검사 및 검증 기능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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