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Fusion 360 익스텐션 및 파트너십 발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0.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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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사이트‧클라우드NC와 새로운 파트너십, Fusion 360 혁신 마련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오토데스크가 자사 최대 연례 행사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AU) 2022’에서 Fusion 360(퓨전 360) 관련 파트너십과 함께 익스텐션으로 진보한 제품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공개했다.

오토데스크가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Fusion 360에 지속가능성, 제조의 미래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오토데스크]

오토데스크는 앤시스(Ansys), 모듈웍스(ModuleWorks) 등과 손잡고 Fusion 360 익스텐션을 마련한 한편, 메이커사이트(Makersite), 클라우드NC(Cloud NC)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Fusion 360에 지속가능성, 제조의 미래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성능도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제품 개발 및 제조 솔루션 담당 제프 킨더(Jeff Kinder) 총괄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 좋고, 더 스마트하고, 더욱 지속가능한 제품이 시장에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출시되도록 도와준다”며, “오토데스크는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링, CAD, CAM, CAE 및 PCB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Fusion 360’을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한 번 클릭으로 우수한 생산성부터 비용 절감, 환경 영향 최소화까지 이룰 수 있는 제조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앤시스 기술로 PCB 성능 분석 관련 Fusion 360 익스텐션 지원

오토데스크는 앤시스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발표했다. 보드 설계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업계 최고의 앤시스 시뮬레이션 기술이 Fusion 360에 통합돼 PCB(Printed Circuit Board) 신호 품질에 대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익스텐션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앤시스의 새로운 시그널 인테그리티 익스텐션(Signal Integrity Extension)은 성장하고 있는 Fusion 360의 PCB설계 능력을 보완하고, 스마트 제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도록 돕는다. 이는 PCB설계자에게 설계가 제품 성능에 미치는 전자기적 영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토데스크는 이 기술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Fusion 360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도록 한다. 새로운 솔루션은 설계-테스트-재설계 주기의 횟수, 출시 시간,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토타입을 줄여줘 제품의 실행 가능성과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여 준다.

시그널 인테그리티 익스텐션이 보완하는 Fusion 360 [자료=오토데스크]

모듈웍스와 함께 공구 경로 생성, 5축 제어 기능으로 머시닝 익스텐션 제공

모듈웍스는 디지털 제조 산업을 위한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공급업체로, 공구 경로 생성 및 시뮬레이션에 대한 전문성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모듈웍스와 손잡고 Fusion 360에 보다 발전된 공구 경로 생성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

오토데스크는 머시닝 익스텐션에 모듈웍스의 향상된 5축 머시닝으로 발전된 공구 경로 생성 알고리즘과 오토데스크 PowerMill(파워밀)의 복잡한 제조 워크플로우를 결합했다. 그 결과, 효율적인 다축 밀링을 위해 성능이 더욱 좋으면서도 충돌이 없는 공구 경로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Fusion 360 머시닝 익스텐션에 제공되는 모듈웍스의 기능 [자료=오토데스크]

여기에 새로운 로터리 포켓(rotary pocket), 로터리 컨투어(rotary contour) 및 다중 축 자동 디버링도 포함되며, 이를 통해 고객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앞으로도 모듈웍스의 공구 경로 계산 기술을 CAM 워크플로우와 지속 결합해 오류를 줄이고 신속하게 제조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이커사이트와 다기준 지속가능성 분석 기능 추가

이외에도 오토데스크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공급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및 데이터 관리 기업 ‘메이커사이트’와 함께 초기 단계 설계 프로세스에 지속가능성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이커사이트의 환경적 영향 및 비용에 대한 데이터와 Fusion 360의 제품 설계 데이터를 결합한다.

설계자는 새로운 플러그인(plug-in)으로 Fusion 360 작업 공간 내에서 버튼을 눌러 메이커사이트가 구조, 재료 및 중량에 기반해 제품 또는 구성요소 설계의 환경 및 비용 영향을 즉시 계산하도록 할 수 있다.

메이커사이트 플러그인 지속 가능성 분석 [사진=메이커사이트]

설계자들은 지구온난화지수, 예상 비용 및 조직의 자체 자재 마스터와 조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체 자재에 관한 권고 사항을 받게 된다. 이러한 통합은 제조사가 지속가능성 목표 실현에 노력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환경 투명성을 제공하고, 재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다.

클라우드NC와 함께 클릭 한 번으로 이뤄지는 제조 미래 열어

마지막으로 자율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라우드NC’와의 파트너십으로 공구 경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작업을 제거해 CAM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시켜 나갈 예정이다. 설계에서 제조로 넘어가는(design-to-make) 과정에서 부품을 만들기 위해 기계를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부품 자체를 설계하는 것만큼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오토데스크는 그 격차를 함께 좁히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화된 제조 분석을 위한 설계 파일을 Fusion 360에서 클라우드NC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후 클라우드NC는 Fusion 프로젝트 내부에서 Fusion 360 공구 경로를 사용해 부품을 제조하는 전략을 제공한다. 이는 클릭 한 번으로 제조를 완성하기 위한 주요 과정 중 하나다. 오토데스크는 이러한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기존 CAM API를 개선해 클라우드NC와 미래의 소프트웨어 파트너와의 통합을 가능하게 했다.

오토데스크코리아 김동현 대표는 “오토데스크는 Fusion 360의 기능을 확장해 제품 설계에서 제조 프로세스까지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국내 Fusion 360 사용자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Fusion 360의 혁신으로 국내 설계 및 제조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데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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