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스트, “클라우드 FEMS에 AI 기술 융합해 에너지 효율화 실현”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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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관성 이사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도울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디지털화’ ‘탄소중립’, 큰 축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흐름속에 전 산업분야에서 에너지 효율화 바람이 거세다. 실제 기업들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등을 목적으로 높아져 가는 정부의 각종 규제는 물론, 전례없는 에너지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고인플레이션’ 등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에너지 효율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유호스트 송관성 이사는 “유호스트는 FEMS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켜 생성된 데이터를 MES로 연결, 통합적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면서, “데이터의 흐름을 만들어 디지털 전환은 물론, 진정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디지털화 등 생존경쟁 속에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계적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에너지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도입에 나서고 있다.

FEMS는 생산공정에 대한 에너지 정보 수집을 통해 공장 설비의 에너지소비 및 성능을 분석하고, 나아가 공장의 가동 및 운전방법 개선, 설비교체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도 제조업 육성정책과 더불어 FEMS 구축을 활성화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 FEMS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은 솔루션 도입으로 진통도 적지 않다. 특히 ‘구축 비용 대비 효과 미비’, ‘IT 시스템과의 연결 문제’ 등 구축기업들이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유호스트(대표 이윤석)가 FEMS와 MES,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융합한 통합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유호스트 스마트팩토리사업부 송관성 이사는 “단순히 FEMS만 구축이 됐다면, 사실상 반쪽짜리 스마트팩토리”라고 강조했다. 송관성 이사는 “데이터만 가지고는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면서, “분석 과정을 거쳐, 결국 생산관리까지 통합적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호스트의 클라우드 FEMS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공장 운영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자료=유호스트]

전력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발전 시켜, 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

IT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유호스트가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분야는 바로 스마트팩토리다. 2009년 IDC센터 관리를 위해 개발한 전력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공장 에너지 관리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송관성 이사는 “유호스트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부문에서 총 164건의 사업을 추진 완료했고, 올해 40개사에 FEMS 솔루션을 구축했다”면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다수의 사업을 통해 이미 수요기업과 긴밀한 관계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유호스트는 거듭 기술개발에 나서며, 더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FEMS에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를 융합시켜 자체 브랜드로 에너지 전문 스마트공장 솔루션 ‘팩토리랩’을 선보인 것.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화가 있다.

송관성 이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장에 구축된 FEMS는 온프로미스 방식으로 설치돼, 사실상 데이터의 흐름이 차단돼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사실상 전력 유틸리티 설비를 넘어 생산라인 등 관리에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산라인 설비를 제외한 에너지 관리는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취지다.

이어 송 이사는 “유호스트는 FEMS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켜 생성된 데이터를 MES로 연결, 통합적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면서, “데이터의 흐름을 만들어 디지털 전환은 물론, 진정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호스트는 기존에 FEMS를 설치한 공장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이뤄냈으며, 국내 최초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상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의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하다. [자료=유호스트]

Next 스텝은 ‘AI’

유호스트는 다음 단계로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정보통신 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송관성 이사는 “FEMS가 모은 실시간 시계열 데이터를 AI 분석해 이상적인 모델링을 한다”면서, “이후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MES가 적극적으로 생산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호스트는 이번 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수행을 통해 업종별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유호스트가 IT인프라 서비스에서 에너지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호스트 송관성 이사로부터 유호스트의 최신 솔루션 개발 동향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AI 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소개한다면?

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실현하고, 제조업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 제고를 핵심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유호스트는 주관기관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유호스트는 이미 100여건 이상의 EMS 솔루션 공급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기반해 이번 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AI 전문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함께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천남동산단 내 4개 기업, 구미산단 내 2개 기업을 수요기업으로 열처리공장의 에너지절감 외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유호스트의 기존 클라우드 FEMS 등 솔루션들이 AI 기반 솔루션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AI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나?

이미 제조업에서는 다양한 AI를 활용 중에 있으며,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예측, 프로세스 개선, 설비이상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 특히 수요예측 분야에서는 대상 제조업의 특성에 맞추어 생산 상황과 상호 작용에 기반한 적극적인 예측 모델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는 생산 및 설비 관련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세분화된 예측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감을 이룰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생산 설비와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AI 분야에서도 에너지 데이터를 이용한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적의 에너지 생산조건을 찾기 위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레퍼런스 등 유호스트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유호스트는 EMS 솔루션 부문에서 총 164건의 사업을 추진 완료했고, 올해 40개사에 FEMS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사업을 통해 이미 수요기업과 긴밀한 관계 네트워크도 형성해 오고 있다. 유호스트의 클라우드FEMS는 국내 최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인증을 받아 이미 신뢰성까지 확보를 했으며 이 외에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진단, 전기공사면허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송관성 이사는 “유호스트는 클라우드 FE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고객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송관성 이사는 “유호스트는 클라우드 FE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고객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호스트의 클라우드 FEMS를 소개한다면?

유호스트의 클라우드 FEMS는 완전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SaaS 기반의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제조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와 함께 설비, 품질, 생산 전반에 걸친 운영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종합 플랫폼이다. 또 시스템 구축에 따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별도 구매할 필요없고 대여해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게 시스템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관리를 위한 데이터 이외에 설비, 원단위, 불량률 등 제품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 및 운영관리 할 수 있다. 도입기업은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이용해 체계적인 생산/운영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설비 예지보전 및 생산효율(원단위)이 향상될 수 있는 분석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FEMS와 AI의 기술적 융합 등 관련 계획이 있다면?

클라우드 FEMS를 이용해 공장의 에너지정보와 설비상태 및 운영정보를 수집하고, 여기에 AI기술을 융합해 IoT센서, Big Data, AI 기술 기반 설비 및 시설물 건전성을 예측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내 제조공장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설비 운영 최적화 및 생산비용 절감 등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최종 목표는 클라우드 FEMS와 AI기술을 융합해 제조공장의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효율화 알고리즘을 개발해 열처리기업 이외 주조, 금형 등 연관 기업대상으로 유사 솔루션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판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외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3년도 유호스트의 목표 및 전략은?

유호스트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체 솔루션의 성장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실행시스템(MES), 설비관리시스템(FMS) 분야로의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의 클라우드 FE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고객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호스트는 2006년 설립 이후 한 번도 외부 자금을 유치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유호스트는 이번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외부 투자유치를 이어갈 예정이며, 더 나아가 2025년엔 코스닥 시장 입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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