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바이오 PVC 사업 박차…가공 업계와 손잡아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4.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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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저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수요 대응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화솔루션(대표 남이현)이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 식물성 연료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폐식용유 등으로 만든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 및 가공을 위한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6일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6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에서 바이오 PVC 분야 7개 가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솔루션]

서울 중구 한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와 동신포리마 박영대 대표, 두리화학 최백규 대표, HDC 현대EP 정중규 대표, 원풍 서승민 부회장, 제일벽지 박식순 회장, TSC 황웅선 대표, 파워랩 김영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바이오 PVC를 적용해 바닥재, 벽지, 파이프, 타포린, 랩 등을 공동 생산하는 내용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협약을 맺은 각 가공업체로 공급한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석유 등 화석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PVC는 공정 상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할 뿐 아니라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유럽연합기준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는 등 바이오 PVC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정두영 PVC 사업부장은 “바이오 PVC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고객 요청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PVC 업계와 함께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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