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터뷰] 탑인프라, ESS 통한 신뢰도 확보와 신속한 계통 연계 방향성 필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8.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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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O&M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 신뢰도 향상… 전력시장 개선 도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시장의 구조 변화가 필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탑인프라 최인선 전기안전그룹장

국내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25GW를 상회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늘어남에 따라 간헐성과 계통, 수급 균형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실시간, 예비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력시장 제도개선’ 사업이 제주를 시범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직접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자와 EPC 등의 기업도 관련 제도에 주목하고 있다.

본지는 탑인프라 최인선 전기안전그룹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전력시장 제도개선’ 사업 시행에 있어 사업 변화 혹은 대응 사항이 있나?

전력시장 변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IT 전문기업과의 협력 등 자체적인 준비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발전소 구축 시 ESS의 필요성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한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태양광 유지보수의 경우 제주 고객 및 자사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IT 전문기업 협력 등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점과 우려점은?

사업의 다양성 확보와 불안한 전력 사정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개선 사업에 참여해 발전소 운영 시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확산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이번 전력시장 제도개선 사업은 전력 신뢰도 유지와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미국 등과 같이 ESS 설치를 통해 전력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신규 발전소의 계통 연계가 빠르게 진행되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는 전력시장 개편이 필요한데 아직 그 동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보수적인 국내 전력시장에 변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사업 참여를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과 준비하고 있는 사업 방향은?

태양광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현장 이슈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O&M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발전소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의 신뢰성이 높아지면 갑작스런 발전소 고장으로 인한 전력 계통의 신뢰도 하락 발생 빈도가 낮아진다. 계통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줄어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력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탑인프라의 목표나 계획은?

전력시장의 변화는 이미 예견됐던 상황이다. 향후 더욱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력시장의 대응에는 발전량 예측도 중요하나 발전소의 갑작스런 정지로 인한 계통 신뢰도 하락도 큰 문제다. 에에 대한 기술력을 당사의 무기로 삼아 대응할 예정이며, 발전량 예측 및 입찰에 대한 부분은 전문 에너지 IT기업과 협력을 통해 상호보완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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