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엣지 및 중규모 애플리케이션용 UPS 신제품 ‘Liebert APM2’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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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및 확장성 우수… 리튬이온 및 VRLA 배터리 호환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력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간적 제약을 충족하면서도 높은 전력 출력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이 중요할 수 있다. 핵심 디지털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전문기업 버티브(Vertiv)는 보유 중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시스템 포트폴리오에 에너지 효율과 확장성이 뛰어난 ‘Liebert APM2’ 솔루션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버티브가 엣지 및 중규모 애플리케이션용 UPS 신제품 ‘Liebert APM2’를 출시했다. [사진=버티브]

LiebertAPM2는 리튬이온 및 VRLA 배터리와 호환 가능하다. 또 단일 유닛으로 30kW부터 600kW까지 확장 가능한 콤팩트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 버티브에 따르면 새로운 제품은 효율이 떨어지는 타 솔루션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며, 용량 추가 및 이중화 구현을 위해 최대 4개 유닛을 병렬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은 CE 인증을 획득한 UPS 시스템으로 아태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에서 400V로 제공된다. 버티브는 이전 세대 UPS 모델 LiebertAPM보다 공간을 45% 적게 차지한다고 전했다.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일렬 배치(in-row) 및 룸에 넣거(in-room), 벽에 붙여서 배치하거나(against-the-wall) 서로 등을 맞대고(back-to-back)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티브 카일 키퍼(Kyle Keeper) 글로벌AC전원담당선임부사장은 “LiebertAPM2는 네트워크 엣지에 신뢰할 수 있는 전원 품질과 가용성을 제공하는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새로운 제품은 기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할 필요 없이 전원 인프라에 대해 보다 높아지는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최신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버티브는 새로운 제품이 모든 모드에서 우수한 에너지 효율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중 변환 모드에서는 최대 97.5% 효율을 달성하고, 동적 온라인 모드에서는 최대 98.8%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동적 온라인 모드는 바이패스 라인을 통해 전력을 인출하고 인버터를 능동 필터로 사용해 밸런싱된 출력을 제공한다. 또 ECO 모드로 동작할 때는 최대 99%라는 전력 효율을 낼 수 있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전력 모드는 사용자 선호도를 기반으로 자동 실행된다. 버티브는 지능형 병렬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전원 모듈이나 유닛에 걸쳐 부하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유닛 런타임 평형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동 페일오버를 통해 시스템 가용성을 높일 수도 있다.

아울러 새로운 제품은 모듈형 아키텍처로 설계돼 있다. 부품을 전면에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버티브는 빌딩 블록들을 핫스왑으로 교체할 수 있어 MTTR(mean time to repair)을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버티브라이프서비스(Vertiv Life Services)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장비 상태 원격 모니터링 및 진단이 가능하며, UPS 성능을 추적한 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버티브아시아 아루낭슈 차토파디아이(Arunangshu Chattopadhyay) AC전원및전원분배장치담당디렉터는 “새로운 제품은 IT 시스템 증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수요에 따른 확장이 용이해 운영 효율 및 가용성뿐 아니라, 제한된 공간에서 배치 유연성도 높일 수 있는 고밀도 전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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