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셔, PLC 필요 없는 엣지 IO-Link 마스터 ‘센서엣지 필드’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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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백 프로덕트매니저 “센서엣지필드, 기존 IO-Link 마스터와 차별화… 컨테이너 엔진 및 클라우드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많은 기계와 장비가 가동되는 공장에서는 다운타임 감소 및 원활한 공장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다만 현장에는 다양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장치가 존재한다. 이에 각기 다른 통신 방식을 활용하는 센서도 손쉽게 연결하고 공정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IO-Link 마스터(Master) 제품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힐셔 아민 백 프로덕트매니저는 “센서엣지필드를 활용하면 모든 컨테이너를 사용해 고객이 개발한 IoT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힐셔]

산업용 통신 분야 주요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1986년 설립된 독일기업 힐셔(Hilscher)는 최근 새로운 IO-Link 마스터(Master) 제품인 ‘센서엣지필드(sensorEDGE FIELD)’를 출시했다.

센서엣지필드는 원격 관리 옵션 제공 없이 추가적인 필드버스 및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크를 통해 PLC를 제어해야 됐던 기존 IO-Link 마스터들과 달리 관련된 조정을 IT와 OT 구조 사이 엣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장치 구성을 위한 별도 PLC를 구성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 부담 및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분석된다.

힐셔 아민 백(Armin Beck) 프로덕트매니저는 “센서엣지필드는 현시대 비지능적인 IO-Link 마스터와 상당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솔루션은 로컬 엣지 컴퓨팅 성능을 갖춘 IP67 등급 센서 블록과 마스터형 IO-Link 포트 8개로 구성돼 있고, 블록에 대한 중앙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민 백 매니저는 힐셔 내 산업용 IoT 부서에서 엣지 게이트웨이 및 소프트웨어 컨테이너 제품 포트폴리오를 담당 중인 통신 기술 분야 전문가다.

인더스트리 4.0 실현에 적합

새롭게 출시된 센서엣지필드는 중앙 유지 관리 기능과 작업장 데이터에 대한 동시 액세스 허용을 위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수천개에 달하는 IO-Link 센서와 호환된다. 이에 시스템 통합업체와 솔루션 제공업체, 설비 구축업체는 센서엣지필드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니즈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센서엣지필드 솔루션은 현장 내 장비 설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거나, 최신 IIoT 환경 조성 및 인더스트리4.0 이행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민 백 매니저는 “센서엣지필드는 컨테이너 엔진 및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IO-Link 마스터”라며, “솔루션 활용시 모든 컨테이너를 사용해 고객이 개발한 IoT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자율적으로 실행

힐셔에서 제공하는 센서엣지 제품들은 복잡한 설정 없이 자율적으로 실행된다. 제품 사용자는 연결된 IO-Link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지정 애플리케이션으로 로컬에서 처리하거나 사후 처리 데이터 인텔리전스로 전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 모두 원시 데이터를 일반적인 IIoT 지원 설정에서 요구되는 업무용 데이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아민 백 매니저는 “예기치 못한 고장 방지를 위한 예측 유지 관리 목적 이상 징후 탐지나, 공장 등에 대한 개조 시나리오에서 최적화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를 탐색하는 경우에도 센서엣지필드를 활용하면 관련된 설정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힐셔에서 새롭게 공급하는 IO-Link 마스터 ‘센서엣지필드’ 제품 [사진=힐셔]

두 가지 방식 장치 관리 지원

한편 센서엣지필드 장치와 배포된 엣지 애플리케이션은 힐셔 넷필드(netFIELD) 제품군의 일부인 중앙 엔터티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힐셔에 따르면 플랫폼은 간단한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록 조정 기능을 축소함으로써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동안 분산된 엣지 지원형 IO-Link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

또 플랫폼은 최종 고객이 신규 로컬 기능을 하루나 이틀 안에 잠금 해제하려는 경우에도 원격으로 수분 내에 소프트웨어 확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실현도 지원한다.

아울러 힐셔는 센서엣지필드에 대해 플랫폼상 원격 관리뿐만 아니라 로컬상 관리까지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는 센서엣지필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인터넷 기반 원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은 MQTT를 활용한다. MQTT는 자체 개방성과 높은 수용도, 1:N 통신 원리 및 보안 통신 등 다양한 강점을 갖다는 게 힐셔의 설명이다.

아민 백 매니저는 “사용자는 센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호스팅된 MQTT 브로커를 통해 원격으로 구성하거나 로컬로 탭(Tap) 할 수 있는 내부 MQTT 메시지 버스를 장치에 구축하는 등 필요에 따른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며, “장치 관리를 로컬로 구성할 경우 사용자는 분산된 모든 장치에 대한 데이터를 단일 엔터티에 집중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분산돼 진행 중인 공정을 24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필드 제품군 경쟁력 강화 기대

센서엣지필드는 센서에서 클라우드까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힐셔 내 산업용 IoT 브랜드 넷필드 제품군에 속해 있다. 넷필드는 힐셔에서 보유 중인 산업용 멀티-프로토콜 네트워크 컨트롤러 칩인 넷엑스(netX)를 핵심 기반으로 한다.

아민 백 매니저는 “netX는 PC 카드나 임베디드 모듈, 엣지 게이트웨이 및 분석·데이터 획득용 툴 같은 힐셔 보유 제품 전체에 대한 기반이 된다”며, “전 세계 제조 공정 설비들이 힐셔 제품 및 솔루션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자동화 통신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현장에서 연결성을 보장하고, 많은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는 넷엑스 기반 새로운 센서엣지필드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힐셔는 넷필드 제품군이 갖는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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