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시장조사] 태양광 인버터 기술 화두 ‘MPPT 기반 효율’… 품질 검사 투명해져야
  • 인더스트리뉴스 기자
  • 승인 2024.04.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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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3%, 최대 정책 이슈 ‘스마트 인버터’ 꼽아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2024년 상반기 현재 업계가 바라본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최대 정책적 이슈는 무엇일까. 인더스트리뉴스와 솔라투데이가 실시한 설문에서 10명 중 4명의 응답자는 ‘스마트 인버터’를 우선 꼽았다.

‘스마트 인버터’가 업계 관계자들이 선택한 2024년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최대 정채적 화두로 꼽혔다. [사진=gettyimage]

‘올해 인버터 시장의 최대 정책적 화두’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3.2%는 스마트 인버터를 강조했다. 이어 △KS인증 시스템 일원화(24.3%) △인버터 용량률 허용 범위(16.2%) △규격 기준 체계(14.4%) △협의체 구성(1.8%)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인버터 시장의 최대 정책적 화두’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3.2%는 스마트 인버터를 강조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최대 기술적 화두로는 MPPT(최대전력점 추적기)가 우선 거론됐다. ‘MPPT 기반 효율 강화(45.5%)’라고 답한 비중은 ‘지락(groundong), 아크 결함 등 대응 방안(18.8%)’, ‘태양광 구조물과 연동 방안(16.1%)’, ‘DC 케이블 접속불량 제어(15.2%)’, ‘태양광 구조물과 연동 방안(16.1%)’, ‘내부 먼지오염 제거(4.5%)’를 택한 응답자수보다 많았다.

최대 기술적 화두로는 45.5%가 MPPT(최대전력점 추적기) 기반 효율 강화를 선택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응답자들 중 상당수는 ‘품질 검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인버터 KS인증 신뢰도 강화를 위한 우선 과제는?’이란 질문에 약 10명 중 5명(49.1%)은 ‘품질 검사의 투명화’를 꼽았다. ‘검사기관 대상 신기술 부분 교육 강화(29.1%)’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검사장비 보강’과 ‘평가 절차 세분화’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1.8%, 10%로 나타났다. 

태양광 인버터를 선택할 땐 무엇을 가장 많이 고려할까. 과반수 이상(51.4%)은 ‘안정성’을 꼽았다. ‘가격’을 택한 비율은 21.6%였다. 이어 △유지보수(18.9%) △브랜드(4.5%) △출력(3.6%) 순이었다.

10명 중 5명(51.8%)의 응답자는 인버터 모니터링(RTU)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휴대폰 APP 연계 관리 체계’를 택했다. 이어 ‘디스플레이(OLED, LCD) 밝기 및 수명 개선(20.9%)’, ‘발열감지 센서(16.4%)’, ‘디스플레이 교체 과정 간소화(10.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51.8%의 응답자는 인버터 모니터링(RTU)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휴대폰 APP 연계 관리 체계’를 택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설문에선 전력계통 안정성과 직결되는 ‘인버터 역전력 방지 기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상당수 응답자는 업계의 관련 기술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역전력 방지에 대한 업계의 기술적 성숙도’를 묻자 43.2%는 ‘높다’라고 답했는데, 이 중 9%는 ‘매우 높다’는 답변이었다. ‘보통’이나 ‘낮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각각 36%, 18%였다. ‘매우 낮다(2.7%)’는 의견은 가장 적었다.    

인버터 RTU 시장, ‘휴대폰 APP 연계’에 달려 

이번 설문은 지난 3월 5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지는 ‘인터버 오류 발생 시 대응’에 관해서도 질의했다.

응답자들은 ‘인버터 오류 발생 시 대응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명확한 원인 진단 부실(46.4%) △업계 간 책임 전가(40%) △공정 통제 등 제어 불편(7.3%) △손해배상 등 법적 근거 부족(6.4%) 등을 꼽았다.

시장조사 참여자들 중 가장 많은 36%는 역전력 방지에 대한 업계의 기술적 성숙도를 3점으로 평가했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아울러 기타 문제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버터 이해에 대한 어려움’, ‘국내 태양광 시장 축소’, ‘수급 불안정’, ‘외국산 수입규제’, ‘리파워링에 대한 검사 부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응답자는 “인버터를 교체할 때 별도의 사용 전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탓에 그 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값싼 중국산 수입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다른 한 참여자는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한 채 중국에서 조립해오는 등 수급이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명은 “기술, 제품에 대한 기준은 높지만 사용 전후의 품질 차이가 크다”면서, “사용 전과 후의 결과를 제대로 평가할 기관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 “리파워링에 관한 사용 전 검사 등 서류 절차가 부실하다”, “자동으로 출력이 제어되는 인버터가 필요하다”, “인버터 에러 복구 조치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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