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공모가 2만원 확정… 밴드 최상단 초과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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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철 대표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로봇 분야 선두주자… 글로벌 표준 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양한 작업 수행 및 일상생활 등을 위해 인체에 직접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을 ‘웨어러블로봇(Wearable Robot)’이라고 한다. 웨어러블로봇은 작업자 피로도 감소 및 효율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 웨어러블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 공경철)가 최종 공모가를 20,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창업 이전 LG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수요예측 결과 [자료=엔젤로보틱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엔젤로보틱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약 2,067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참가 기관을 포함해 모든 기관 중 100%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5,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확정 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 비중은 97.7%에 달한다. 또 엔젤로보틱스 수요예측에 있어 해외기관투자자 경쟁률은 82대 1이며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다수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경철 대표는 “많은 기관이 당사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로봇 분야 선두주자로 전 세계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경철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웨어러블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며,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로봇에 있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젤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현재 엔젤로보틱스는 주요 부품에 대한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흑자전환,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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