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SK쉴더스-KB아주,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 위해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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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아주 관리 공동주택에 24시간 순찰로봇 도입… 올해 3분기 내 서비스 상용화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로봇 관련 기술이 지속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사용자는 일상 속에서 보다 많은 자율주행로봇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대표 홍원표),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아주관리, 의장 김현율)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뉴빌리티와 SK쉴더스, KB아주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KB아주 한주석 부사장, SK쉴더스 장웅준 물리보안사업부장,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사진=뉴빌리티]

협약은 지난 3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체결됐다. 현장에는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와 더불어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겸물리보안사업부장,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자리했다.

뉴빌리티는 협약을 통해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주택에 도입하기 위해 올해 3분기 내로 관련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빌리티에 따르면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순찰을 이어 나가며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는 기능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 입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아울러 뉴빌리티는 순찰로봇을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상황과 관련된 실시간 감지 기능 등에 대한 개발을 검토 중이다. 뉴빌리티는 관련 로봇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순찰로봇이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한국 도시가 가진 대표 주거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대단지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관리자, 단지 내 로봇을 접하는 주민에 대한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고도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그룹과 PoC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역 내 1,700세대가 거주하는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 북미 시장 공략 가속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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