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윤위 “인신협, 악의적 비방 멈추고 품격 지켜주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6.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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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이익 도모하려는 행태에 매우 유감”… 인신협 “산하에 새 자율심의기구 설립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14일 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에 “악의적인 비방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인신협은 13일 인신윤위을 탈퇴하고 산하에 새로운 자율심의기구를 연내 설립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인신윤위는 성명서를 통해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인신윤위의 명예를 훼손하고, 반사이익을 도모하려는 형태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인신윤위에 대한 사실관계와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거짓된 내용의 비방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먼저 인신윤위의 831개 서약사 대다수가 포털에 기사가 노출되지 않는 매체여서 자율정화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서약서 장사로 세를 불리는데 몰두해왔다는 인신협측 주장에 대해 인신윤위는 “포털에 제휴된 매체와 제휴되지 않은 매체 모두가 자율규제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면서 “(인신윤위는) 윤리강령을 지키겠다는 서약사들을 대상으로 심의와 교육을 하는 곳이어서 세를 불릴 이유도 없고, 불릴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다음으로 포털과 제휴를 원하는 매체가 인신윤위에 연간 20만원만 내면 서약사로 등록되고 포털 제휴심사때 윤리점수 5점을 받는 편법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인신윤위는 “연간 20만원의 행정수수료뿐만 아니라 매체소개와 현황, 법인인감증명 등과 윤리강령 준수서약 등 여러 항목에 걸친 동의를 요구하고 있고, 심의실의 검토의견을 받아 서약사로 가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포털 쪽에 서약사 가입후 인신윤위 심의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포털에 제휴평가를 신청해 정량평가 5점을 받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는 우려를 밝혔다고 인신윤위는 주장했다. 또한 가입 후 3년 이상 단 한 차례도 행정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은 서약사에 대해서도 자율심의를 하고 있고, 심의결정문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신윤위는 “인신협의 비방공격에 개의치 않고, 공명정대하게 인터넷신문의 저널리즘 윤리의식 제고와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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