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중외제약·KJ&C·씨피엘피 판매 제품서 검출
-사용자 즉시 사용 중단해야...환불 요구시 즉시 해줘
-사용자 즉시 사용 중단해야...환불 요구시 즉시 해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시중에서 유통 중인 콘택트렌즈 세정액 중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생물 기준 부적합 콘택트렌즈 세정액. [자료=한국소비자원]](/news/photo/202407/54129_61063_4110.jpg)
한국소비자원이 콘택트렌즈 세정액들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총호기성미생물 수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호기성 미생물은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번식을 하는 미생물을 의미한다.
문제가 된 제품은 씨피엘비의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 동국제약의 ‘네오플러스골드’, K&JC의 ‘드림아이액’, JW중외제약의 ‘프렌즈프로B5’ 등이다. 다만 총진균수와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의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한도 기준’에 따르면, ▲총호기성미생물수 1 X 이하 ▲총진균수 10 이하 ▲특정미생물 불검출 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미생물 기준 부적합 제품 관련 4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회수 및 폐기, 위생관리 강화에 나서는 한편 해당 로트번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요청 시 환불을 해줘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제조일자·사용기한 등을 확인하고, 개봉일을 기준으로 안내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의 부작용 등에 주의하고, 콘택트렌즈 세정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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