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시설 상호 이용·연구 인력 공유 등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IG넥스원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한국해양대)와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참여기관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해양대는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체계와 수상·수중 무기체계 관련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연구시설 상호이용·연구인력 교류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 Sea Sword)’ 개발에 성공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7월 12일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 림팩) 중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자사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6발이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수상정 명가(名家) LIG넥스원의 개발 노하우와 해양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와의 긴밀한 공조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과 해양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전 세계적으로 K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세계 해양 방위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LIG넥스원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