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분기 영업익 6444억원 전년比 302% ↑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08.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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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p서 올해 2319p 증가
상반기 영업이익률 21.1%...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
[사진=HMM]

[인더스트리뉴스 = 홍윤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8위이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6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당기순이익은 6608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상반기 합산 영업익은 1조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확대됐고, 매출은 4조9933억원으로 전년대비 18%, 당기순이익은 1조1458억원으로 8% 늘었다.

HMM은 홍해 사태 지속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319p로 상승하면서 운임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HMM은 주력인 컨테이너부문 향후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HMM은 이러한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응해 중장기 선대계획에 따라 신조선 및 중고선 확보, 멕시코 신규항로(FLX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벌크부문에 대해서는 탱커(Tanker)의 경우 상반기 대비 원유 수요 증가로 선복 수요 증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HMM은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해 벌크선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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