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대 내외로 둔화될 것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08.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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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소비자 물가상승률 예측 / 사진=한국은행
소비자 물가상승률 예측 /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반등했지만 8월에는 2%대 초반으로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단기 인플레이션 예측력 향상을 위해 머신러닝 기법과 상향식 추정을 결합한 예측모형을 개발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예측에 따르면 7월의 물가 상승률은 8월에 2%대 초반으로 둔화되고, 9월에는 2.0% 내외로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 또한 8월과 9월에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이 양호한 기상 여건 덕분에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류 가격도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근원 상품의 가격 상승률은 1%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집세는 전세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은은 이같은 예측의 배경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유가 및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의 기저효과가 8~9월 동안 소비자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이후에는 반대 방향의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상승률 둔화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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