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서 차례상 준비하면 평균 28만7100원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식품 가격 20% 이상 올라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식품 가격 20% 이상 올라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약 9% 늘어난 29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은 평균 28만7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서는 부려 44.6%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28개 조사 품목 중 23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은 모두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52%나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애호박 가격은 29.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0만852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전이 26만52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21.2% 저렴하다는 점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추석 시기가 예년보다 이른 데다 폭염과 태풍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지만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과와 배는 공급이 증가하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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