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AI로봇 접목… 서비스 고도화 및 다양한 서비스 출시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본업 또는 신사업에 AI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여러 시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AI를 활용한 다채로운 신사업을 선보여 주목된다.

보람그룹은 28일 AI 로봇 전문기업 토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AI서비스에 시동울 걸었다. 서울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와 전동수 토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장례서비스 및 AI 감성 반려로봇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상호협력과 상생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보람그룹은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실버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도 실버케어 비즈니스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저마다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 방법을 모색해오고 있다”며 “최근 AI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를 접목한 이종 산업 간 융합 시도 역시 시장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룩은 2012년 설립된 소셜로봇 개발 전문기업으로, 플래그십 모델인 휴머노이드 감성 반려로봇 ‘리쿠’를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봇을 통해 일상 돌봄 서비스뿐 아니라 키즈와 실버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저출산, 고령화, 핵가족화 등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고 토룩측은 설명했다.
소셜로봇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토룩은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리쿠는 국내에서 제조해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교육용AI로봇으로 꼽힌다. 추후 보람그룹과 협업을 통해 보람 전용 실버케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화를 통해 감성 교류는 물론 건강케어, 운동관리, 디지털 교육 등도 실행에 옮긴다는 구상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장례서비스 외에 실버, 웨딩, 여행, 리빙, 교육, 반려동물 등 다양한 토털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상조업계에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한층 고도화된 라이프케어를 실현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올 초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제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에따라 AI기술 활용 시니어케어 플랫폼 및 건강 예측 서비스 연구개발을 통해 시니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