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2위는 연세대 919만 5000원… 1위는?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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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 1순위는 923만 9000원 서울 소재 추계예술대학교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2024년 대학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추계예술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연세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가 각각 919만 5000원, 903만 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 등록금 고지서. [자료=연합뉴스]
대학 등록금 고지서. [자료=연합뉴스]

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교 평균등록금 순위'에 따르면 195개 국공립·사립 학교 가운데 사립대인 추계예술대학교가 923만 9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위 세 개 대학만이 평균 900만원을 웃돌았다.

다만, 3위에 오른 한국공학대측은 본지에 메일을 보내 "인문계 보다 등록금이 높은 공학으로 이뤄진 한국공학대학교의 경우 평균 등록금이 높게 표시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인문계가 많은 종합대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정확치 않다"면서 "따라서 가중치를 두거나 엄밀하게 측정하면 3위가 아니고 그 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 뒤를 이어 등록금을 많이 받는 대학들은 △신한대학교(881만 8000원) △이화여자대학교(874만 6000원) △경동대학교(860만 5000원) △연세대학교(미래)(856만 6000원) △한양대학교(856만 5000원) △한양대학교(ERICA)(853만 4000원) △을지대학교(852만 9000원) 등이 눈에 띄었다. 

800만원 이상 등록금을 받는 대학은 이밖에도 적지 않아 △한국항공대학교(851만 1000원) △예원예술대학교(850만 2000원) △고려대학교(세종)(849만원) △성균관대학교(845만원) △홍익대학교(843만 7000원) △고려대학교(834만 8000원) △가천대학교(834만 3000원) △건국대학교(832만 3000원) △대구예술대학교(832만원) △아주대학교(831만 7000원)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학부모나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대학에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342만원) △청주교육대학교(341만 4000원) △경인교육대학교(331만 6000원) △춘천교육대학교(331만 3000원) △한국교원대학교(317만 8000원) △부산교육대학교(314만 4000원) △서울교육대학교(308만 8000원) △서울시립대학교(239만 7000원) △영산선학대학교(200만원) △중앙승가대학교(182만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가톨릭대학교는 등록금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대로는 서울예술대학교가 825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골프대학교가 793만원, 계원예술대학교가 771만 4000원으로 그 다음으로 높은 편이었다.

대학원은 대학교에 비해 평균 등록금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가운데 등록금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로 등록금이 무려 1879만 9000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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