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 협업한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의 피트니스 측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진행하는 갤럭시 워치 피트니스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 7을 착용하고 심박수(Heart rate)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news/photo/202409/55275_62431_466.jpg)
삼성전자는 HPSSC와 함께 갤럭시 워치가 측정하는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갤럭시 워치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로 △심박수(Heart rate) △땀 손실 추정치(Sweat loss)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 △체지방률(Body fat percentage) 등 건강지표를 동시 측정한 결과, 정확도 측면에서 두 데이터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위치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먼저 달리기 운동 중 심박수 결괏값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피실험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심박수와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전문 심전도 장비의 측정값이 90%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2.5km부터 20km까지 다양한 거리를 달렸을 때의 땀 손실 추정치를 측정∙비교한 결과, 전문 장비와 갤럭시 워치 측정값은 95%의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땀 손실 추정치는 운동 중 땀으로 배출한 수분의 양을 의미하며, 운동 중이나 후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최대 산소 섭취량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 측정값과 82%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 중 신체가 흡수하는 산소량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에 적합한 운동 목표를 설정하는 데 활용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체지방률 데이터는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인 DEXA 체성분 분석기가 측정한 값과 비교했을 때 95%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체지방률은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로 개인의 몸 상태를 정밀하고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워치7’은 사용자 신체 능력에 적합한 목표 설정부터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 그리고 운동 후 회복 단계까지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센서와 갤럭시 AI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진화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아담 레플리 미시간 대학교 HPSSC 연구 부책임자(박사)는 “삼성전자와 미시간 대학교 간 협력은 선도적인 기술력과 학문적 전문성의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건강과 스포츠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워치의 뛰어난 정확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혁신적인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