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시… “멸치라는 소재 통해 우주와 연결됨 보여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서울 중구 남산 자락에 위치한 갤러리 N2아트스페이스(N2 ArtSpace)에서 청명한 가을을 맞아 ‘바카(Baka)’ 박연화 작가의 개인전 ‘공간에서 공간으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카는 일상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을 선보인다. 또한 따스한 감성을 담은 드로잉에서부터 파노라믹한 대형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연화 작가의 작품들은 유영하는 멸치들이 형성하는 관계의 망을 통해 우리가 타자와 맺는 관계 속에서 실존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한다는 것이 N2아트스페이스의 설명이다.
이지빈 N2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는 “바카의 작업은 작은 멸치라는 소재를 통해 정적인 존재에서 동적인 관계로 확장한다”며 “작품은 일상의 작은 것들조차 우주와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민영 평론가는 “바카의 작업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관계의 복잡성을 시각화하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우리의 실존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N2아트스페이스 측은 “관객은 그녀의 작업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관람 시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이며, 일·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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