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식물' 보급효과 '톡톡' ...고립·은둔 청년의 정서적 안정 높여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1.0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정책 펴
작년부터 고립 · 은둔 청년까지 확대
고립·은둔청년과 어르신들의 정서 치유를 위해 보급된 반려식물/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반려동물뿐 아니라 반려식물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에 정서적인 안정을 목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반려식물을 이용한 정서적 안정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청년들의 우울감이 낮아지고, 자기효능감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율도 높아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저소득 또는 돌봄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물을 나눠주기 시작해 작년부터 고립·은둔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왔다.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정서 치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서울시가 처음이다. .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한 사업은 서울시의 직접사업으로, 어르신 대상 사업은 자치구 보조사업으로 각각 추진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은 고립·은둔 정도를 상·중·하로 나눠 3개 전문기관을 통해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고립·은둔 청년과 어르신·장애인, 취약노동자들의 정서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