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영업이익 3708억 원…해외법인 성장세 주목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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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하며 영업이익 3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3분기 370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수익이 큰 역할을 하며 글로벌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08억 원, 세전이익 3568억 원, 순이익 290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 원, 세전이익 8658억 원, 순이익 6618억 원에 달한다.

해외법인에서 3분기 508억 원의 세전이익을 달성, 올해 누적 세전이익 1108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에서는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홍콩과 뉴욕, 런던에서는 세일즈 앤드 트레이드(S&T)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인도법인은 올해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순위 9위, 전체 증권사 순위 15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 수 2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 완료하면 계좌 수가 50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5년 내 인도 증권업계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11월 중 뉴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투자 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통해 자산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고객 수수료를 절감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금 자산은 40조 원, 해외 주식 잔고는 31조 원을 돌파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연금 상품의 성과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의 효과로 볼 수 있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13.7%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국내 사업 부문과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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