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달 3681가구 일반 분양… “올해 월간 최대치”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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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999가구 · DL이앤씨 550가구· 롯데건설 1223가구 등
부동산인포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 좋아 청약 경쟁 치열할 것”
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_게티이미지_1
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사진=Gettyimage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 공급된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7개 단지, 총 5443가구(일반분양 368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서울에 공급된 월간 기준 최대 물량으로, 부동산인포는 “성북구, 노원구, 영등포구, 중랑구, 금천구, 강동구, 강서구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분양 물량은 소위 서울 ‘3대 업무지구’와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에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하는데,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 단지는 종로 등 서울 도심방면으로의 대중교통편이 다양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유원 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여의도업무지구(YBD)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총 1223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와 84㎡ 50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한신공영은 금천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근에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를, 현대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한다.

부동산인포는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와 향후 공급 물량 감소 전망 등으로 서울 청약 시장은 이달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올해들어 10월까지 서울에선 총 24개 단지, 329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1순위 청약에 51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대 1, 수도권 평균은 20.6대 1 수준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과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며 “11월 분양물량 가운데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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