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미르존몰약연구소는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와 ‘메탄캡슐 활용 탄소감축 공동사업’을 추진키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저탄소 사료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메텍 본사 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소장과 메텍 박찬목 대표, 미생물연구기업 초이랩 최용근 대표, 미르존 전문위원인 강준호 수의사 등이 참석했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몰약을 추출하고 발효해 개발한 특허물질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기반으로 ‘카르베 보조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이기도 하다.
카르베 보조사료는 특허 제10-2223084호(몰약과 황금을 이용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 제조방법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를 받은 몰약복합추출액과 가축, 애완동물에 필수 영양성분인 아미노산 타우린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됐다.
카르베 보조사료는 현재 경기도 이천 카르베 양계장에 우선 보급돼 양계장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몰약박사로 잘 알려진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연구소장(공학박사)은 20년간 몰약연구에 몰두해온 과학자로, 한국에서는 몰약연구에 가장 정통하고 권위있는 연구자로 통한다.
김 소장은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몰약을 20여년 동안 과학적 연구를 통해 항균, 항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실제로 확인해 세계적인 학술논문저널(SCI급) 어플라이드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 개발에 성공한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기업이다.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한 이 회사는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기관,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해외 5개국에 메탄캡슐을 수출하고 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저탄소 한우(K-카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블록체인 테크기업 헤세그와 블록체인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K-카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미르존몰약연구소와 함께 저탄소 사료개발에 성공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 소장은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가축의 건강은 인류의 생존과 복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메텍과 MOU를 통해 카르베 보조사료가 탄소발생량을 줄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몰약복합추출액이 함유된 카르베 보조사료와 메텍에서 개발한 메탄캡슐을 활용해 가축 메탄가스 절감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며 “연구결과는 미생물 기기분석 전문회사인 초이랩과 함께 SCI급 국제 학술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