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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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번째, 누적 4300억원… 22일부터 장내매수 시작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진=연합뉴스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58만3431주의 자사주를 오는 22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5번째로, 이번 매입까지 더하면 올해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4월, 6월에 각각 750억원 규모, 10월과 이번 추가매입은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해 총 매입 규모는 43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올해 1월과 4월에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신제품이 잇따라 허가받았지만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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