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 방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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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격려하고 시공 현황 확인… 인도 개발사업·인프라 시장 확대 전략 점검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24일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4일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대우건설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단 출장을 계기로 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4일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인도 건설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이 방문한 비하르 교량 현장은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Patna) 지역의 갠지스 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Bidupur)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의 야심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교량은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 연장길이는 19.7km에 달한다.

가장 큰 특징은 9.76km의 세계 최장 6차선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횡단교량)인 점이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로,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내년 이 교량이 준공되면 갠지스 강으로 나누어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되고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지리적 통합을 촉진하고 균형적인 사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전망했다.

정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현장에 와보니 최근 심각하다고 하는 스모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확인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새삼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생각됐다”면서 “준공하는 날까지 안전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현장업무에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의 개발사업 시장 현황과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세계 제 1위의 인구 대국으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인도에 주목하고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 및 입찰정보 수집,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위해 내달 초 뭄바이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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