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기능성 원료 내세워 ‘2024 푸드위크’ 성료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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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소엽추출물 등 천연물 기능성 원료 주목 받아… ”B2B 넘어 B2C까지 확대”
‘2024 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장 내 보람바이오 홍보부스 /사진=보람그룹
‘2024 코엑스 푸드위크’ 전시장 내 보람바이오 홍보부스 /사진=보람그룹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기식 구매 경험률이 국민 10명 가운데 8명꼴인 82.1%를 기록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천연물 기능성 원료로 국내외 식품 관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린 ‘2024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은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보람바이오는 직접 개발한 정향추출물, 소엽추출물, 지방산복합물 FAC, 유산균발효유청, 수박과피추출분말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위장 건강에 효과가 검증된 정향추출물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보람바이오는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를 말려 갈아낸 정향에서 추출한 항헬리코박터 식품 조성물과 뇌졸중예방 치료용 조성물에 관련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억력 향상에 도움되며 쌈, 나물, 차 재료로도 유명한 소엽추출물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보람바이오는 소엽에서 로즈마린산을 추출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서울푸드 2024’에서 화제를 모았던 수박추출물 또한 근력향상과 혈류개선에 효과적인 원료로 평소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력 원재료 중 하나다. 상품화된 수박소다, 워터멜론 곤약젤리 등의 시음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부스를 가득 메웠다.

이 밖에 관절 건강을 위한 지방산복합물 FAC, 골격근 강화를 위한 발효유청단백분말 등을 선보인 보람바이오 관계자들은 방문객이 원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효과를 설명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총 100여명의 바이어와 약 3000명의 관람객들이 보람바이오 부스에 방문해 건강한 원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시음도 했다”며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보람바이오(옛 SFC바이오)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건기식 소재와 식품, 화장품 원료 등을 만들고 있다. 푸드메디신이라는 방향성 아래 정향, 소엽, 지방산복합물 FAC 등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과 함께 효능을 높이는 제조방법으로 질병 치료까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까지 확대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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